지난 2007년 9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2월 원전 연료장전을 거쳐 지난 달 29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것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기념식에서 "UAE(아랍에미리트) 수출원전의 참조 발전소인 신고리 3·4호기를 더욱 안전하게 운영해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도 "신고리 4호기는 신형경수로를 장착해 안전성, 경제성,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며 "100만 킬로와트(㎾)급 기존 원전에 비해 발전용량을 40% 높였고, 설계 수명은 50% 향상된 60년"이라고 소개했다.
140만㎾급인 신고리 4호기는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지난해 전력판매량 901억 킬로와트시(㎾h)의 11.5%에 해당하는 연간 104억 ㎾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신고리 4호기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APR1400' 원자로 모델이다.
한수원 측은 "동일 모델의 신고리 3호기의 경우 1주기(389일) 동안 무고장 운전을 달성했고, 신고리 4호기도 지난 2월 8일 연료장전 이후 단 1건의 고장정지 없이 약 7개월간의 시운전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APR1400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