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30분쯤 앨라배마주 라임스톤 카운티 엘크몬트 지역에서 14세 소년이 자신의 집에서 9mm 권총으로 가족 5명에 총격을 가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 중 3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고 현지 외신들은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소년은 가족들에게 총격을 가한 후 911에 전화를 걸어 '집 안에서 총소리가 났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고를 받은 현지 경찰관이 소년의 진술에 앞뒤가 맞지 않는 점을 간파, 추궁한 끝에 소년의 자백을 받아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외신들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 소년이 사형선고가 가능한 가중 1급살인 혐의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