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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한국경마 최고 입증...말산업 종사자와 국민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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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한국경마 최고 입증...말산업 종사자와 국민 덕분"

국제경주대회 성공개최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 "글로벌대회로 키우겠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왼쪽)이 8일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최된 '2019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대회 직후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오른쪽)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철훈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왼쪽)이 8일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최된 '2019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대회 직후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오른쪽)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철훈 기자
"올해로 4회를 맞은 마사회의 국제경주대회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세계 각국의 경마 관계자는 물론 참가국을 대표하는 주한 외교관, 외신 기자들이 서울 경마공원에 모여들게 해준 뜻깊은 대회였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이 8일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2019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대회가 끝난 직후 이번 대회의 성과와 의미를 피력했다.
김 회장은 "해외 출전마 수준, 상금 규모 등은 한국경마 최고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어 한국 경주마의 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두 대회에서 한국마가 나란히 첫 우승한 것에 김 회장은 "한국 경마팬들에게 잊지 못할 명승부를 선사했다"고 기뻐하며, "마주와 조교사, 기수, 말 관리사 등 모든 경마 관계자들이 한국 경주마 경쟁력 강화에 힘써준 덕분"이라고 공을 경마관계자들에게 돌렸다.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대회는 한국경마를 한 차원 수준 높은 건전한 레저문화로 정착하도록 견인하는 동시에 한국 경마산업의 해외 진출의 기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영국 등 13개국에 경주마를 수출해 721억 원의 외화를 벌어들였던 경마실황 수출은 연평균 약 15%씩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3조 4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말산업은 요즈음 농촌에서 화두인 '6차산업(사육 등 1차산업, 장비 등 2차산업, 승마·관광 등 3차산업을 모두 갖춘 산업)'의 롤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마사회는 경마공원을 모든 국민이 즐겨찾는 문화공원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포니랜드', '시크릿체험투어' 등 말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한국 경마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문화와 축제가 있는 복합 문화 레저시설로 지난 8월 미국 CNN방송을 통해 전 세계로 소개되기도 했다"면서 "경마관람 외에도 승마체험, 벚꽃 축제, 콘서트, 글램핑 등 전 국민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경마와 경마공원을 사랑하고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마사회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대회가 세계적인 경주대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