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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동생 전처·펀드투자 업체 대표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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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동생 전처·펀드투자 업체 대표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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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10일 부산 조국 법무부 장관의 전 제수 조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조씨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교수와의 부동산 거래 등과 관련된 위장매매 의혹, 조 장관 동생과의 위장 이혼 의혹 등을 받은 바 있다.
조씨는 지난달 19일 입장문을 내고 의혹을 부인하면서 "사실이 왜곡되고 조롱당하는 것이 너무도 고통스럽다"고 호소한 바 있다.

국내 대형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조씨는 지난달 업무차 해외로 향하려는 과정에서 출국금지 사실이 확인돼 출국하지 못한 바 있다.

검찰은 조씨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의혹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다.

검찰은 조 장관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 투자를 받은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대표 최모씨 자택 등도 이날 압수수색했다.

코링크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 투자를 받은 웰스씨앤티는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발주한 사업을 여러 차례 수주하면서 영업 매출 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조 장관 측이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