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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대만 국방백서 발표 “중국은 침공의 선택사항을 버리지 않고 있다” 경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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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대만 국방백서 발표 “중국은 침공의 선택사항을 버리지 않고 있다” 경계감

사진은 2년 전 국방백서를 발표할 당시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2년 전 국방백서를 발표할 당시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모습.


대만 국방부는 11일 2년마다 내놓은 국방백서를 공표했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1월 연설에서 대만과의 통일이 근접한 것을 언급하며 “(중국은) 대만 무력침공의 선택사항을 버리지 않고 있다. 군사력 현대화로 대만해협의 군사균형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과거 2년 동안 중국군 전투기와 항공모함 등이 대만 본섬 주변과 태평양 바다 등에서 훈련을 실시했음을 지적하고 “군사적 행동범위를 서쪽 태평양과 인도양까지 늘리고 우리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다”이라고 분석했다. 중국군의 침공에 대해 우선은 앞바다에서 공군이나 미사일등으로 대처하고 그 후 연안에서 격퇴하는 구상도 처음으로 밝혔다.

중국군은 약 200만 명, 대만군은 약 20만 명으로 병력차이는 10배나 난다. 그런 까닭에 대만군은 본토 방위에 중점을 둔 ‘비대칭전’을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백서는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대만은) 미국의 중요한 안전보장 상의 파트너”라고 명기하고 미국에서 구입하기로 한 F-16V전투기 총 66대 등에 대해 “비대칭 전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