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페루 매체 '네이벌닷컴'에 따르면,페루는 마카사르급 LPD 2번함 'BAP 파티아'를 페루 시마조선소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건조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함정 설계와 자재공급을 지원한다. 파티아함은 대우조선해양이 설계해 인도네시아 해군에 납품한 마카사르급 강습상륙함을 개량한 것이다.1번함은 BAP피스코함인데 역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기술지원으로 건조됐다.
페루국방부는 지난 2012년 10월 대우조선해양과 LPD 두 척을 건조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선도함은 2017년 진수됐고 파티아함의 기골설치는 2017년 1월 이뤄졌다. 현재 건조가 한창 이뤄지고 있다.
이 함정은 동급 선도함 BAP피스코함에 이어 페루에서 가장 큰 함정이 될 전망이다. 파티아함은 만재배수량 1만1394t으로 길이122m, 너비 22m, 흘수(수면 아래 잠기는 깊이) 4.5m, 높이 56m의 크기로 최고속도는 시속 16노트다. 승조원 157명과 상륙병력 400명을 수용한다. 웰데크에는 23m 길이의 상륙정 2척, 화물 갑판에는 장갑차 14대를 실을 수 있다.
무장으로는 구경 12.7mm 원격조종 기관총 4정, 구경 30mm 기관포 2문, 40mm 쌍열포 1문이 각각 설치된다.
파티아함은 자연재해 구조지원과 상륙장갑차와 병력, 군사장비의 상륙과 피난민들의 철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파티아함은 또한 병원시설을 갖추고 있어 해상 병원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