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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추석, 셀프선물 구매객을 잡아라”...유통업계, 연휴 이후 패션·뷰티 할인행사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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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추석, 셀프선물 구매객을 잡아라”...유통업계, 연휴 이후 패션·뷰티 할인행사 활발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 패션 의류 행사 실시
헬스앤뷰티스토어 '롭스'도 할인 행사
신세계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서 지친 주부 위한 '모피' 할인

(왼쪽부터)'롯데백화점' 가을 의류를 구경하는 고객,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외관, '현대백화점' 아우터 쇼핑하는 모습.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롯데백화점' 가을 의류를 구경하는 고객,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외관, '현대백화점' 아우터 쇼핑하는 모습. 사진=각사


유통가가 추석 연휴 직후 자신에게 줄 패션·뷰티 선물을 찾는 고객을 위한 ‘포스트 추석’ 행사를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추석 연휴 직후 일주일 동안 패션 상품과 아웃도어 매출은 각각 20.4%30.3%로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의 최근 2년간 패션·뷰티 제품의 주문건수도 명절 직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뷰티 제품 매출이 특히 오른 것은 연휴 내내 손님을 대접하느라 고생한 자신에게 줄 선물로 알맞은 품목이기 때문이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탑셀러마켓 팝업스토어를 기획해 2030세대가 좋아하는 패션 잡화 브랜드를 오는 26일까지 본점에서 선보인다. ‘에크루에이쥐붙이’, ‘레더써전등 백화점 미입점 브랜드로, 추석 용돈으로 가을 패션 의류를 구매하려는 젊은 세대를 공략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22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겨울 패션 상품 특가전을 연다. 연휴 이후 겨울 상품이 본격 판매되는 것을 고려해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10~20% 물량을 늘리고 7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오는 20~26일까지 인기 스포츠 브랜드 균일가 대전을 실시한다. 잠실점에서는 19일까지 간절기 아우터 초특가전을 열고 비지트리안뉴욕등 다양한 영패션 외투를 판매한다. 같은 기간 골프 박람회’도 열고 골프 의류를 최대 80% 할인하는 등 다양한 패션 상품을 찾는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수원점에서 가을 시즌을 준비하는 남성을 위한 남성 캐주얼 가을 이월 상품전19일까지 연다. 남성 의류 브랜드인 프랑코페라로클럽캠브리지’, ‘갤럭시캐주얼등이 참여했다. 슈즈 브랜드 탠디·여 가을 슈즈 특가전을 연다.

화장품도 한자리 차지했다. 롯데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스토어 롭스(LOHB's)'는 이달 22일까지 보습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가을 타는 피부에 수분 더하기행사를 실시한다. 당근 패드로 유명한 벨라몬스터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지친 주부를 위한 선물로 고가 제품인 모피도 등장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오는 19일까지 동우모피 & 유명 모피 초대전을 진행한다. ‘동우모피진도모피’, ‘디에스퍼등 다양한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50~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갤러리아 백화점 진주점에서도 19~21일까지 동우모피진도모피’, ‘우바등이 참여하는 모피대전이 열린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부사장은 연휴 이후 급증하는 고객들의 소비심리에 맞춘 실속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수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sj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