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가 추석 연휴 직후 자신에게 줄 패션·뷰티 선물을 찾는 고객을 위한 ‘포스트 추석’ 행사를 마련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탑셀러마켓 팝업스토어’를 기획해 2030세대가 좋아하는 패션 잡화 브랜드를 오는 26일까지 본점에서 선보인다. ‘에크루’와 ‘에이쥐붙이’, ‘레더써전’ 등 백화점 미입점 브랜드로, 추석 용돈으로 가을 패션 의류를 구매하려는 젊은 세대를 공략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22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겨울 패션 상품 특가전을 연다. 연휴 이후 겨울 상품이 본격 판매되는 것을 고려해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10~20% 물량을 늘리고 7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오는 20~26일까지 ‘인기 스포츠 브랜드 균일가 대전’을 실시한다. 잠실점에서는 19일까지 ‘간절기 아우터 초특가전’을 열고 ‘비지트’와 ‘리안뉴욕’ 등 다양한 영패션 외투를 판매한다. 같은 기간 ‘골프 박람회’도 열고 골프 의류를 최대 80% 할인하는 등 다양한 패션 상품을 찾는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수원점에서 가을 시즌을 준비하는 남성을 위한 ‘남성 캐주얼 가을 이월 상품전’을 19일까지 연다. 남성 의류 브랜드인 ‘프랑코페라로’와 ‘클럽캠브리지’, ‘갤럭시캐주얼’ 등이 참여했다. 슈즈 브랜드 ‘탠디’도 ‘남·여 가을 슈즈 특가전’을 연다.
화장품도 한자리 차지했다. 롯데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스토어 ‘롭스(LOHB's)'는 이달 22일까지 보습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가을 타는 피부에 수분 더하기’ 행사를 실시한다. 당근 패드로 유명한 ‘벨라몬스터’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부사장은 “연휴 이후 급증하는 고객들의 소비심리에 맞춘 실속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수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sj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