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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국제적십자연맹 “지구온난화 방치 땐 2050년 2억 명 이상 고통 받는 재앙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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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국제적십자연맹 “지구온난화 방치 땐 2050년 2억 명 이상 고통 받는 재앙올 것”

국제적십자연맹(IFRC)이 19일(현지시간) 지구온난화를 방치할 땐 2050년 2억 명 이상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게 될 것이란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다.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적십자연맹(IFRC)이 19일(현지시간) 지구온난화를 방치할 땐 2050년 2억 명 이상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게 될 것이란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국제적십자연맹(IFRC)은 19일(현지시간)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에서 관련재해가 늘면서 2050년에는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이 지금의 2배로 증가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즉시 대책을 취하면 피해를 현재의 1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작위의 대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유엔이나 벨기에에 있는 재해역학연구센터(CRED)의 재해데이터베이스 외 IFRC 독자적 통계를 사용해 장래의 홍수나 가뭄, 태풍, 삼림화재로 인해 영향을 받는 사람의 수와 인도적 지원에 필요한 액수를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온난화가 진행된 2050년에는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의 수가 연간 최대인 현재의 약 2배인 2억 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액수 또한 2030년까지 연간 200억 달러(약 2조 1600억엔)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금부터라도 온실가스를 줄이거나 선제적 인도적 지원활동을 하게 된다면 지원을 필요로 하는 인원을 2050년에는 현재의 10분의 1인 1,000만 명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란체스코 로카 IFRC 회장은 “기후변화의 영향은 세계에서 가장 약한 사람들에게 향한다. 곧바로 행동하면 장래 격화될 고통이나 불어나는 인도적 지원 코스트를 낮출 수 있을 것”라고 제안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