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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엑셀론, 스리마일 섬 원전 운전정지…채산성 악화로 45년 발전역사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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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엑셀론, 스리마일 섬 원전 운전정지…채산성 악화로 45년 발전역사 종지부

사진은 미국 동부 펜실베니아 주 스리마일 섬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미국 동부 펜실베니아 주 스리마일 섬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미 전력대기업 엑셀론은 20일(현지시간) 동부 펜실베이니아 주 스리마일 섬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향후 60년에 걸쳐 폐로 작업을 완료시킨다고 한다. 이 원전에서는 지난 1979년에 2호기에서 노심용융의 대형사고가 발생해 1호기만 운전하고 있었지만 채산성 악화로 45년 만에 역사의 막을 내리게 됐다.
이 원전 1호기는 1974년 9월에 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2000년에 엑셀론이 매입했다. 최근 값싼 셰일가스를 연료로 하는 화력발전과의 경쟁으로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2017년에 가동중단을 표명한 바 있다. 이 회사간부는 “지구온난화 대책으로 (온실효과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깨끗한 에너지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을 때 운전계속을 위한 지원을 주로부터 받지 못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아쉬움을 표명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