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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카타르 월드컵, 임금 체불 논란…배고픔에 쓰레기통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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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카타르 월드컵, 임금 체불 논란…배고픔에 쓰레기통 뒤져

3년 남짓 남은 카타르 월드컵이 최근 임금체불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이미지 확대보기
3년 남짓 남은 카타르 월드컵이 최근 임금체불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3년 남짓 남은 카타르 월드컵이 최근 임금체불 논란에 휩싸였다.

월드컵은 대개 6월에 개최되지만 2022년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은 무더운 날씨 탓에 11월 개최로 변경됐다.
엄청난 잡음과 논란 끝에 카타르 월드컵은 11월 개최하기로 힘겹게 결정했으나 최근 임금 체불 문제가 제기되면서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인권단체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건설 등 인프라 구축에 투입된 노동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했고, 휴식 시간도 전혀 받지 못했다는 열악한 노동 현장이 잇따라 폭로되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월드컵 경기장 건설 현장에 투입된 약 1600명 이상의 노동자가 임금을 받지 못했다.

이 매체는 특히 노동자들은 카타르 정부로부터 노동권리 향상을 약속받았으나 전혀 이행되지 않았고 임금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인권단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카타르 노동자의 인권은 가히 충격적이다. 배고픔을 견디지 못한 인부들이 쓰레기통을 뒤져 음식을 찾아 먹었고, 또다른 노동자들은 5개월 동안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현장에 투입됐다.

노동자들은 노동분쟁위원회에 정식으로 항의했으나 현재까지 단 한명도 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나라는 현재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 9월 10일 첫 예선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2:0으로 누른 우리나라는 오는 10월 10일 스리랑카와 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어 10월 15일에는 북한과 예선 경기를 치르며, 11월 14일 레바논과 예선전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