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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중소협력사들 호주 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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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중소협력사들 호주 진출 돕는다

10월 4일까지 ‘호주 현지화 조사단’ 참여 희망 중소협력사 모집
호주 현지 유통업체 직접 방문해 수출상담회 진행
현대홈쇼핑 호주 홈쇼핑 채널과 온라인몰 입점 기회 제공

현대홈쇼핑이 중소협력사와 지난 6월 태국에서 열린'방콕 한류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홈쇼핑이미지 확대보기
현대홈쇼핑이 중소협력사와 지난 6월 태국에서 열린'방콕 한류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이 호주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협력사들의 현지 시장 개척 지원에 나선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11월 중순 4박 5일 일정으로 열리는 ‘호주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에 참여할 중소협력사들을 10월 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해외시장 판로개척의 일환으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실시한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8월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호주에 진출해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24시간 TV홈쇼핑 채널인 ‘오픈샵(Open Shop)’과 온라인 채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에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을 기존 동남아시아에서 벗어나 호주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상품 경쟁력과 차별성, 현지 시장 판매 적합성 등을 종합 고려해 호주 현지화 조사단에 참여할 15개 중소협력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참여 기업을 상품군별로 나눠 호주 현지 유통 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의 ‘찾아가는 상담회’로 운영된다. 회사 측은 60여개 호주 유통 업체를 섭외해 중소협력사당 4~5곳의 업체와 상담회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이번에 참여한 중소협력사 중 5개 기업을 선정해 현대홈쇼핑의 호주 TV홈쇼핑 채널 오픈샵 방송 기회와 온라인몰 입점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지난 2016년부터 하는 ‘중소협력사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활용해 업체별로 홍보 영상 제작과 상품 인증 등 오픈샵 방송에 필요한 부분도 지원한다.

이경렬 현대홈쇼핑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호주 유통 시장은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소비 채널도 홈쇼핑과 온라인으로 급속하게 다변화되는 추세다”며 “호주 전역에 24시간 홈쇼핑 채널 오픈샵을 위해 이미 마련해 놓은 물류 등 제반 인프라를 바탕으로 상품성이 뛰어난 국내 중소협력사 제품을 적극 발굴해 호주에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2017년부터 중소 협력업체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현지화 조사단’을 운영 중이다. 수출 상담 실적은 3255만 달러에 달한다.

최수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sj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