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아베 신조 총리와의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미국을 배려하고 나도 중국을 배려했다"며 중국과 통상 합의를 얻을 공산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바람직한 거래를 하고 싶어한다. 바람직한 합의를 얻지 못하면 관세 조치는 해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24일 가진 유엔 총회 연설에서 중국의 무역을 둘러싼 관행을 비난하며 미중 통상 협의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합의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자세를 재차 선명했다.
이에 중국 왕이 외무장관은 중국 정부는 세계 패권을 추구할 의도는 없다고 반박하면서 동시에 다음달 예정된 미 중 고위급 무역 협의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미중 양국은 갈등을 방지하고 호혜적이고 다른 국가에도 이익이 되는 협력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