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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북아일랜드 버스제조업체 라이트버스, 밸리미나 공장 1200명 직원 일자리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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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북아일랜드 버스제조업체 라이트버스, 밸리미나 공장 1200명 직원 일자리 잃어

중국기업 웨이차이에 매각 실패로 앞날 '불투명'

북아일랜드 버스제조업체 라이트버스 노동자들이 실직 상태에 빠졌다.이미지 확대보기
북아일랜드 버스제조업체 라이트버스 노동자들이 실직 상태에 빠졌다.
북아일랜드 버스제조업체 라이트버스가 중국기업 웨이차이와의 매각 협상에 실패하면서 밸리미나 공장 1200명 직원들이 실직 위기에 빠졌다고 벨파스트 텔레그라프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라이트버스는 중국의 웨이차이와 JCB를 소유하고 있는 조 밤포드 등과의 매각 협상에 실패함에 따라 회사가 행정부 관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종 매각협상은 지난주 중단됐으며 회사가 정부관리에 들어가면서 직원 1200명은 이날부터 실직 상태에 빠졌다. 회사가 행정부관리에 들어간 후에는 50개의 일자리만 유지된다. 라이트버스 소유주들은 "회사가 사실상 파산상태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 노조는 회사가 행정부 관리에 들어간 것을 확인한 뒤 실직하게 된 1200명의 직원들의 대책 마련 등에 대해 영국 정부가 직접 개입해 줄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우리는 라이트버스의 구조조정 노력에도 적극 협조했으며 매입 의사가 있는 기업을 여전히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백명의 회사 직원들은 밸리미나 공장에 모여 디젤버스에서 전기버스로의 세계적인 추세 변화에 대한 대처 미숙으로 회사가 이 지경이 됐다며 회사 소유주들인 라이트일가를 비난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