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은 에탄올의 탈수나 석유를 고온 분해에 얻는데 폴리에틸렌, 에틸렌-프로필렌 고무 등 고분자 제품의 제조 원료로 쓰이는 석유화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원료다. 또 에틸렌을 원유에서 생산되는 벤젠과 반응시키면 스티로폼과 합성수지 등의 원료인 스티렌 모노머가 된다.
이번 확장 사업은 한화토탈의 더 광범위한 발전 계획의 일환이다. 한화는 연말까지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폴리에틸렌 생산능력을 기존보다 50% 증가한 연 140만t로 확장하고 폴리프로필렌 생산능력은 약 5억 달러를 투자해 2년 내에 110만t으로 60% 늘릴 계획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한화토탈 대산공단은 나프타 증기분해기(steam cracker)를 비롯, 에틸렌과 프로필렌, 폴리올레핀, EVA, 스티렌 모노머 등을 생산하는 18개 공장으로 이뤄져 있다. 한화토탈은 수지와 화성, 에너지 등 3가지 사업을 하고 있으며 국내외 석유화학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단일 단지 안에 석휴화학 핵심시설인 나프타분해설비(NCC)와 컨덴세이트 분해설비(CFU), 방향족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자산총액은 6조8000억 원, 매출액 11조 2000억 원에 영업이익은 1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대산석유단지에는 한화토탈,롯데미칼, LG화학 등 10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에틸렌 생산능력은 연간 377만5000t이다. 우리나라 석유화학 업계의 연간 에틸렌 생산량은 2018년 총 881만t으로 이중 국내 수요가 811만9000t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출은 82만4000t, 수입은 13만3000t이었다. 프로필렌은 총 939만5000t이 생산됐으며 수출은 167만4000t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