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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 중국해군 사상 최초 강습상륙함 ‘075형’ 진수…다수 항공기 탑재 작은 항공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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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 중국해군 사상 최초 강습상륙함 ‘075형’ 진수…다수 항공기 탑재 작은 항공모함

사진은 25일 열린 중국해군의 강습상륙함 진수식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25일 열린 중국해군의 강습상륙함 진수식 모습.


중국 인민해방군의 공식사이트(영어판)는 25일 중국해군은 이날 첫 강습상륙함 ‘075형’의 진수식을 상하이에서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선체의 크기와 성능은 불명이지만 용골제작 화상이 5개월 전부터 나돌고 있으며, 진수식까지의 기간이 짧음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하와이 태평양대학 강사인 전 미 해군장교는 “중국의 해군력의 증강, 강습 양륙작전이나 그 병력의 확대를 과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중국은 최종 3척의 ‘075형’을 건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국방부는 올해 5월 미 의회에 대한 중국군사력에 관한 연차보고서에서 ‘075형’은 보다 소형인 ‘071형’의 함대에 합류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071형’은 갑판 넓이가 한정되어 탑재 가능한 헬기가 4대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습상륙함은 섬이나 연안부 작전에 이용되는 소형 항공모함으로도 평가된다. 통상은 수십 대의 항공기나 헬리콥터, 수백 명 규모의 지상부대, 차량이나 장비품의 탑재가 가능하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과 달리 강습상륙함에 탑재할 단거리이륙,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B’와같은 전투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 중국은 이런 종류의 함재기를 개발 중이며 ‘075형’은 그 탑재가 가능한 크기를 갖는다는 시각도 있다.

중국군은 진수식의 발표에서 ‘075형’이 함대에 편입되기 전에 할 작업이 아직 남아있다고 지적하고 다음 단계에서는 장비품의 설치나 원활한 운용을 위해 정박시험이나 시험항행으로 옮긴다고 말했다.

태평양 해역에서는 미국과 일본이 강습상륙함을 운용하고 있다. 미 해군의 보도문에 따르면 강습상륙함 ‘와스프’는 이달 일본을 거점으로 한 18개월 이상의 작전수행을 마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떠났다. 연내에 신형으로 보다 큰 ‘아메리카’가 와스프의 임무를 계승한다고 밝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