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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전자담배 흡연 사망자 12명으로 증가…환자도 805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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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전자담배 흡연 사망자 12명으로 증가…환자도 805명으로 늘어

미국 월마트가 모든 매장에서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월마트가 모든 매장에서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 내 전자담배 흡연 사망자가 12명으로 증가했으며 관련 환자도 805명으로 늘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이날 이같은 사실과 베이핑 전자담배 등 특정 제품과의 인과관계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지난 주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는 심각한 폐 질환으로 인해 530의 환자와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CDC는 지난 24일 현재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일리노이, 인디애나, 캔자스, 미네소타, 미시시피, 미주리, 오레곤에서 사망자가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미 하원은 이번 주에 폐 질환에 대한 공청회를 시작했으며 매사추세츠는 담배와 마리화나에 사용되는 제품을 포함하여 주에서 합법적으로 판매하는 모든 담배 관련 제품의 판매를 4개월 동안 금지했다.

한편 연구자들은 마리화나 성분인 테트라 하이드로칸 나비놀(THC) 또는 일부 THC 제품에 사용되는 물질인 비타민 E 아세테이트를 포함한 오일성분이 이러한 질병의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공중 보건당국도 소비자들에게 베이핑 전자담배의 흡연을 금지 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전자담배 제조업체인 쥴랩스는 미국의 모든 방송, 인쇄 및 디지털 매체에 제품 광고를 중단했으며 알트리아 그룹 임원을 새로운 CEO로 임명했다. 알트리아는 쥴랩스의 지분 35%를 소유하고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