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 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9월 초의 중국 돼지고기 가격은 반년 전에 비해 2 배 이상 올랐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이 크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쓰촨성에서는 대규모 증산을 위한 양돈 건설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23일부터 2018년 8월사이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돼지 102만 마리를 살처분해 사육두수가 감소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0-12월에는 돼지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에도 돼지 고기 가격은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쓰촨성 정부는 돼지고기의 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대규모 양돈 시설 건설 사업에 착수, 성내 13개 대규모 현대 양돈시설의 건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연간 생산규모는 200만 마리 이상이다.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현대식 양돈 시설을 건설하여 2020년에는 연간 돼지 생산능력을 1000만 마리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