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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흔들, 중국자본 차단 트럼프 4개의 칼 … ①상장폐지 ② IPO ③ MSCI ④ 연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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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흔들, 중국자본 차단 트럼프 4개의 칼 … ①상장폐지 ② IPO ③ MSCI ④ 연기금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흔들, 중국자본 차단 트럼프 4개의 칼 … ①상장폐지 ② IPO ③ MSCI ④ 연기금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흔들, 중국자본 차단 트럼프 4개의 칼 … ①상장폐지 ② IPO ③ MSCI ④ 연기금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이번에는 뉴욕증시에서 중국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원천 차단하려는 움직임이 나와 다우지수와 달러 환율 그리고 국제유가 등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 증시에서도 코스피 코스닥 그리고 원달러환율 등이 요동치고 있다.

1일 뉴욕증시는 CNBC와 블룸버그 보도에 크게 당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견제로 미국 기업들의 대(對)중국 자본투자를 전면 차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재부부가 지금현재로서는 그런 일 없다고 했으나 바로 지금 현재로서는 표현이 뉴욕증시에는 더 뜨겁게 와닿고 있다. 지금당장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 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가 내막으로는 중국으로 유입되는 미국의 포트폴리오 투자를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 술 더 나아가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업체들을 아예 상장 폐지하거나, 미국 공적 연기금의 중국 투자를 차단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여기에다 트럼프 탄핵도 갈수록 분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 상원에서 탄핵이 부결된다고 하더라도하원에서 핵 절차가 시작되는 것 만으로도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 지수 등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정지 또는 공권력의 공백까지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 지수하 흔들고 있다. 한국증시의 코스피 코스닥 그리고 원달러환율와 국제유가 국제 금값 등의 시세도 트럼프 탄핵정국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 갈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중국계 기업 상장폐지 보도로 다우지수가 70.87포인트(0.26%) 하락한 26,820.25에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15.83포인트(0.53%) 내린 2961.79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91.03포인트(1.13%) 하락한 7,939.63에 마감했다. 이날 중국계 기업인 알리바바는 무려 5.15% 폭락했다.

이번주 뉴욕증시 일정은 9월30일 시카고 PMI, 10월 1일 ISM 제조업 PMI 및 마킷의 제조업 PMI . 건설지출 지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과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그리고 10월2일에는 ADP 고용보고서와 뉴욕 비즈니스 여건 지수,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등이 있다. 또 10월3일에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ISM 및 마킷의 서비스업 PMI 그리고 공장재 수주도 발표된다. 에번스 총재와 랜들 퀼스 연준 부의장,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한다. 이어 10월4일에는 비농업 신규고용지표와 무역수지가 나온다. 이날 파월 의장과 클라리다 부의장, 퀼스 부의장, 라벨 브레이너드 이사 연준 간부들의 연설이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등도 이날 연설한다.

30일 아시아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자본 투자'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휘청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0.98% 내린 1만4201.08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1.0% 하락한 1587.80엔으로 마쳤다. 중국에 대한 자본 규제방안으로는 △중국기업의 뉴욕증시 기업공개(IPO) 금지 △ 기존 중국기업의 상장 폐지 △미국 공적 연기금의 중국 주식 투자 중단 그리고 △ 글로벌 주가지수(MSCI 등)에 편입된 중국 주식의 퇴출 등이다. 모두가 메가톤급 폭발력을 지녔다.

중국 증시에서는 상하이지수가 전일대비 0.92% 내린 2905.19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99% 하락한 3814.53에 마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9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9.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인 49.5를 웃돌았지만 여전히 기준인 50에 닿지는 못했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5월 49.4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50을 넘지 못하고 있다. 홍콩증시에서 항셍지수와 H지수(HSCEI)는 상승했다. 대만은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휴장했다.

중국에서드 가계부채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은행은행은 30일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가계부채 실태 조사에 나섰다. 중국 전역의 가구를 대상으로 소득, 소비지출, 금융자산, 주택담보대출, 기타 부채 등 구체적인 가계금융 현황을 조사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가계부채는 미국과의 무역전쟁 등으로 경기가 하강하는 상황에서 그 수준이 크게 높아져 중국 금융당국의 우려를 낳고 있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올해 상반기 말 55.3%로 지난해 말보다 2.1%포인트나 상승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싱크탱크인 국가금융발전실험실(NIFD)의 류레이 연구원은 "부동산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부동산담보대출로 인한 위험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30일 13.12포인트(0.64%) 오른 2,063.05에 마쳤다. 삼성전자[005930](1.34%), SK하이닉스[000660](0.98%), 현대차[005380](0.37%), NAVER[035420](0.64%), 현대모비스[012330](1.20%), LG생활건강[051900](0.08%) 등이 올랐다. LG화학[051910](-0.66%), 셀트리온[068270](-1.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8%), 신한지주[055550](-0.1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5.17포인트(0.82%) 내린 621.76으로 마감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8%), CJ ENM(-1.17%), 케이엠더블유[032500](-3.44%), 펄어비스[263750](-0.50%), 메디톡스[086900](-5.21%), 휴젤[145020](-2.55%), 스튜디오드래곤[253450](-1.44%), SK머티리얼즈[036490](-0.30%), 파라다이스[034230](-0.27%) 등이 내리고 에이치엘비[028300](29.89%)는 올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