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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잉, 군용기에 사용한 안전장치 'MCAS' 정작 '737맥스' 여객기에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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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잉, 군용기에 사용한 안전장치 'MCAS' 정작 '737맥스' 여객기에는 생략

보잉 ‘737맥스(MAX)’ 여객기의 비행제어 시스템을 만든 엔지니어들이 군용 급유기에 사용된 안전장치인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을 737맥스 여객기에서는 생략했다고 밝혔다. 두 건의 추락사고가 MCAS의 부재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MCAS는 여러 센서의 입력에 의존해 항공기가 양력을 잃지 않도록 기수를 정밀하게 조작하는 데 이용된다. 이는 항공 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조종사가 통제력을 잃었을 경우, MCAS 시스템으로 비상용 응급 처치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737맥스에 MCAS가 장착됐다면, 수백명의 인명을 앗아간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