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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손정의 진두지휘, 상장 실패 경영진 전면 교체… 뉴욕증시 기업공개(IPO) 다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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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손정의 진두지휘, 상장 실패 경영진 전면 교체… 뉴욕증시 기업공개(IPO) 다시 추진

[글로벌 CEO] 손정의 진두지휘,  위워크(WeWork) 경영진 전면 교체 이어 SEC 제출서류 철회… 뉴욕증시 기업공개(IPO) 다시 추진
[글로벌 CEO] 손정의 진두지휘, 위워크(WeWork) 경영진 전면 교체 이어 SEC 제출서류 철회… 뉴욕증시 기업공개(IPO) 다시 추진
기업공개(IPO) 연기에 이은 최고경영자(CEO) 교체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사무실 공유 스타트업 위워크(WeWork)가 결국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다. .

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위워크는 이날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S-1 서류를 철회했다.
S-1 서류는 상장 추진 기업이 SEC에 주식을 등록할 때 제출해야하는 필수 상장 준비 서류이다.

뉴욕증시에서는 이같은 일련의 정책 판단이 위워크의 최대주주인 손정의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손정이 회장의 후원으로 새로 CEO로 선임된 아티 민슨과 서배스천 거닝햄은 "우리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IPO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단 철회한 다음 치밀한 준비를 거쳐 다시 기업공개를 추진할 것이라는 구상이다.

아티 민슨과 서배스천 거닝햄 은 " 위워크를 공개기업으로 운영한다는 데는 변함이 없으며 공개 자본시장을 다시 찾게 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위워크는 지난 8월 상장 계획을 발표했으나 숨겨진 부실과 손실이 드러나면서 사업모델의 수익성, 기업 지배구조 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그 바람에 한때 470억 달러까지 올라갔으나 최근 100억 달러 수준까지 급락했다.

위워크의 최대 투자자는 일본 소프트뱅크이다. 손정이의 소프트뱅크는 100억 달러이상을 투자한 상태다.
전임 애덤 뉴먼은 상장실패와 마리화나 복용 등이 드러나면서 CEO직에서 물러났다. 뉴먼은 또 회사 주식에 대한 과반 통제권도 넘겼다. 그동안 주당 10표를 행사했던 다 의결권의 효력을 주당 3표로 줄였다.

신임 CEO들은 비용 절감 조처에 착수해 뉴먼이 사들였던 전용기와 곁가지 사업 부문들을 매물로 내놓았다.

2010년 창업한 위워크는 전 세계 111개 도시에 528개의 공유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