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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내년 1월 1일 OPEC 탈퇴, 재정 압박에 증산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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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내년 1월 1일 OPEC 탈퇴, 재정 압박에 증산 결심

에콰도르는 내년 1월 1일부로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탈퇴한다고 1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재정의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탈퇴를 결정했다.

에너지부는 이날 성명에서 "공공 지출을 억제하고 새로운 수입원을 만들어내는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춘 것"이라고 말했다. 단, 에콰도르는 탈퇴 후에도 세계적인 원유 시장의 안정화에 계속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에콰도르의 산유량은 일량 54만5000배럴에 달하며, 세입 증가를 위해 증산을 계획하고 있어 OPEC의 감산 정책이 큰 걸림돌이 되어 왔다. 이에 지금까지도 OPEC가 주도하는 협조 감산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한편, 에콰도르는 1973년 OPEC에 가입한 뒤, 1992년에 탈퇴했다가 2007년에 다시 가입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