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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사망자 9명으로 늘어…실종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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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사망자 9명으로 늘어…실종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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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태풍 '미탁'으로 인해 현재까지 9명이 사망했고 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 산사태 등으로 5명이 실종 상태에 있어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모두 9명이다.
이날 오전 부산 사하구 야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매몰된 4명 중 65세 여성이 오후 4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 울진군 울진읍에서는 무너져내린 토사에 주택이 붕괴해 60대 부부가 사망했다.

경북 포항시 북구 기북면에서도 주택이 무너져 부부가 매몰됐는데, 아내(69)는 구조됐으나 남편(72)은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 포항에서는 배수로를 손보던 72세 여성이 급류에 빠져 실종됐다가 사망한 채 발견됐고, 전날에도 경북 성주군에서도 농수로 물빠짐 작업을 하던 76세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실종자는 5명이다. 부산 사하구 산사태로 매몰된 4명 중 3명이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실종 상태며, 경북 울진군 매화면에서도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북 포항시 청하면 한 계곡에서도 1명이 실종된 상태다.

주택 파손 등으로 부상자도 7명으로 늘었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