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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닛산, 英 선덜랜드 공장, 노딜 브랙시트 땐 문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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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닛산, 英 선덜랜드 공장, 노딜 브랙시트 땐 문닫는다

선덜랜드 공장, 캐시카이 年 44만대 생산...7000명의 노동자 실직 위험

닛산은 노딜 브렉시트가 실행되면 자사 캐시카이를 연간 44만대 생산해온 영국 선덜랜드 공장을 폐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닛산은 노딜 브렉시트가 실행되면 자사 캐시카이를 연간 44만대 생산해온 영국 선덜랜드 공장을 폐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뉴스1
닛산은 노딜 브렉시트가 실행되면 자사 캐시카이를 연간 44만대 생산해온 영국 선덜랜드 공장을 폐쇄할 방침이라고 디스 이즈 머니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라 공장의 7000명의 노동자가 실직 위험에 처했다

닛산은 지난 2016년 11월 선덜랜드 공장에서 케시카이를 생산해 왔으나 노딜 브렉시트로 갈 경우 이 조치를 되돌릴 것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아울러 곧 출시 될 X-트레일 SUV 조립 계획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대형 오프로드 생산은 일본에서만 이루어지게 됐다.
닛산은 당시 선덜랜드 공장에서 약 7000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캐시카이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CEO직을 사임하고 배임혐의로 체포되기 2년 전에 내려졌다. 테레사 메이 전 영국 총리가 닛산이 영국에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닛산과 체결한 협약의 후속조치였다.

당시 한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브렉시트가 생산 차량의 55%를 유럽으로 수출하는 공장의 경쟁력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증을 영국 정부가 약속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최근 2022년까지 세계 1만2500개의 일자리를 삭감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이 때는 선덜랜드 공장은 일자리 90개가 줄어드는 것으로 계산됐다.

지난해 선덜랜드 공장에서 생산된 캐시카이 44만대 중 절반 이상이 유럽으로 수출됐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