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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제약회사 바이엘, 암 유발 가능 제초제 글리포세이트 재판 내년 2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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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제약회사 바이엘, 암 유발 가능 제초제 글리포세이트 재판 내년 2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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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계류중인 제약회사 바이엘의 발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글리포세이트 제초제를 둘러싼 재판이 내년 2월로 연기됐다.

바이엘은 6일(현지시간) 성명서에서 10월 15일 세인트루이스 시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원래 몬산토가 만든 글리포세이트 기반의 라운드업(RoundUp)에 대한 재판이 내년 2월로 연기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몬산토를 인수한 바이엘은 이 제초제에 대해 암 유발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공시(公示)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켄 페인버그(Ken Feinberg) 중재자가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 배심원단이 몬산토가 암 위험에 대해 경고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한 후 고소인 측인 캘리포니아와 바이엘 간의 협상을 시도함에 따라 이 소송은 최근 몇 차례 지연됐다.

바이엘은 "재판 일정이 변경되어 연말까지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3번의 연장 끝에 열리는 내년의 재판은 소송의 중요한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리포세이트의 암 유발 가능성과 지연되고 있는 소송 재판으로 바이엘의 주가는 계속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