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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루마니아 경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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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루마니아 경제 현황

- 경제성장률은 다소 완화세에 있으나 내수 소비 주도의 성장은 계속 이어질 전망 -

- 쌍둥이 적자(무역-재정)가 다소 우려되는 상황 -







□ 루마니아 경제 현황


ㅇ 2017년의 고성장(6.9%)에 비해 2018년 실질 GDP성장률은 4.1%로 다소 완화됨. 투자와 총수출이 하락세인 와중에 민간소비의 증가로 성장이 견인됨. 완만한 감소세가 2019년에서 2020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경상수지 적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임.

ㅇ 민간소비 증가가 여전히 주요 성장동력으로 작용함. 최저임금과 공공 분야 임금 상승 덕분에 민간소비는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이례적인 물가상승으로 인해 그 기세가 한풀 꺾임.

ㅇ 2017년 회복세에 비해 2018년의 투자성적은 저조해 성장률의 0.7% 감소를 야기함. 이는 주로 민간투자에서 비롯됐으며, 공공 분야 투자는 오히려 소폭 증가했음.

ㅇ 소비재 수요의 증대로 인해 수입은 12.5% 증가한 반면 수출은 수요부진과 통화 평가절상으로 인해 부진한 성적을 보임. 따라서 경상수지적자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GDP 대비 4.7%를 기록함.

ㅇ 노동수요가 노동공급을 계속 앞설 것으로 보이나 임금상승률은 2018년 최대치에 비해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임.

ㅇ 재정적자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 요인은 공공 분야 인건비와 연금의 상승이었음.

ㅇ 대내외 불확실성의 증대가 루마니아 경제성장에 위협이 되고 있음.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수요와 EU 경제의 불확실성, 내부적으로는 생산성 증대를 상회하는 지속된 임금상승이 수출 저해요인이 됨. 공공정책의 불확실성 역시 소비와 투자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 또한, 2019년 1분기의 가파른 인플레이션 때문에 연간 물가수준이 상향조정 될 것으로 보임.



자료: National Commission of Prognosis, September 2019, European Commission, 2019



□ 루마니아 경제 전망



ㅇ 루마니아의 장기 전망은 현재 절실히 필요한 개혁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부패척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규제와 세법 개선을 통해 민간투자를 촉진시킬 필요가 있음.

ㅇ 실질 GDP 성장률은 2019년 3.3%에서 2020년 3.1%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EU 집행위원회)

ㅇ 계속되는 명목임금 상승에 따라 민간소비는 2019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임.

ㅇ 2019년에는 투자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지속된 장비투자 개선과 건설 분야의 반등 그리고 EU 자본 프로젝트들의 재개가 그 요인임.

ㅇ 루마니아 재경부 장관 Mr. Nicolae Bdalau는 밸류체인과 산업클러스터 육성이 현재 루마니아 경제의 주요한 이슈라고 언급함. 또한 인프라에 대한 투자, 디지털 경쟁력과 이노베이션이 루마니아 경제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언급함.


ㅇ Banca Transilvania 사장 Mr. Cosmin Calin은 2019년 초 비지니스 관련 부정적 입법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성장은 지속될것으로 전망함. 그러나 기업들은 투자계획에 있어서는 신중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음.



□ 환율


ㅇ 2019년 5월 RON은 유로에 대해 약 2.4% 평가절하됨. 대부분 평가절하는 1월에 집중됐으며, 원인은 2018년 말 경제적 리스크를 증가시키고 인플레이션의 상승압박을 야기한 재정정책, 이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이었음.

ㅇ 2019년 2분기에 유로화는 미국 달러에 대해 평가절상됐음. 따라서 RON의 달러 대비 가치가 평가절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2019년 4분기 환율은 RON 4.13:USD 1로 예상됨.


루마니아 환율 변화

구분
2017
2018
2019
Exchange rate RON:US$(average)
4.20
3.94
4.17*
Exchange rate RON:€(average)
4.45
4.65
4.72*
주*: 예측치

자료: Economist Intelligence Unit forecasts


□ 수입



ㅇ 루마니아 수입품은 공산품, 기계설비, 운송장비, 화공품 및 연료가 지배적임. 이는 국내 생산기반이 내수 및 국내 투자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사실을 반증함.
- 최근 루마니아의 수입동향을 살펴보면 원자재 및 부품을 수입해 완제품을 수출하는 제조업이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루마니아의 수입은 계속 수출을 앞지를 전망이며, 만성적인 무역수지 적자는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임. 수입은 대부분 EU 내에서 이뤄졌음.



2016-2018 루마니아 국가별 수입 순위
(단위: 백만 달러)

순위
나라
2016
2017
2018
2018/2017
1
독일 15,277.4
17,050.3
19,893.0
14.3%
2
이탈리아
7,556.6
8,466.2
9,093.2
6.9%
3
헝가리 5,596.9
6,422.1
6,713.9
4.4%
4
폴란드
3,822.2
4,653.2
5,432.6
14.4%
5
중국
3,794.2
4,270.6
5,177.3
17.5%
6
프랑스
4,126.9
4,518.7
4,986.6
9.4%
7
터키
2,793.1
3,365.0
4,195.5
19.8%
8
네덜란드
3,027.2
3,396.2
3,794.2
10.4%
9
러시아
2,188.4
2,807.9
3,684.6
23.8%
10
오스트리아
2,650.3
2,837.8
3,205.2
11.5%
27
한국
565.1
465.9
486.2
4.2%

총계 74,566.4
85,513.4
97,776.6
12.4%


자료: World Trade Atlas, 2019

□ 수출



ㅇ 공산정권 시절의 산업기반이 남아있는 덕에 제조업이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함. 대규모 투자(특히 FDI)에 힘입어 설비 현대화가 진행됐고 고부가가치 산업이 점차 중공업과 노동집약 산업을 대체하고 있음.


ㅇ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 원자재, 소프트웨어, 군용장비, 철강, 전자장비 그리고 약품이 있음.


ㅇ 근 몇 년간 자동차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포드와 르노다치아 2개 주요사를 포함한 여러 업체들이 루마니아에 생산공장을 운영 중임.


ㅇ 전체 노동인구 중 큰 비중이 농업에 종사 중임에도 생산효율은 낮으며 농산품이 루마니아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음. 주 수출국은 현재까지 EU이고 독일과 이탈리아가 대표적 수출국임. 수출의 절반가량은 유로존으로 향하고 3/4가량이 유로존을 포함한 EU 국가들에 수출됨.


ㅇ 이러한 수출시장 다변화의 부재로 인해 루마니아의 경제는 EU수요 및 유로화 환율변동에 매우 취약함. 유로존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현 상황은 루마니아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음.





2016-2018 루마니아 국가별 수출 순위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나라 2016
2017
2018
2018/2017
1
독일
13,640.7
16,211.4
18,381.5
13.4
2
이탈리아
7,259.5
7,838.6
9,064.5
15.6
3
프랑스
4,581.3
4,783.8
5,682.3
18.8
4
헝가리
3,301.8
3,321.7
3,907.0
17.6
5
영국
2,754.6
2,882.5
3,391.3
17.7
6
불가리아
2,026.2
2,336.6
2,564.5
9.8
7
폴란드
1,836.9
2,215.6
2,538.7
14.6
8
스페인
1,906.6
2,122.0
2,481.2
16.9
9
체코
1,676.0
2,035.5
2,365.9
16.2
10
터키
1,966.3
2,327.5
2,290.0
-1.6
44
한국
327.2
273.0
220.0
-19.4

총계
63,538.7
70,785.4
79,669.8
12.6

자료: World Trade Atlas, 2019



□ SWOT 분석




Strengths
Opportunities
- 경제성장세가 다소 완화하고 있으나 아직 기반이 탄탄하고 중기적으로는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 루마니아의 투자율은 EU 최상위권을 유지 중임.
- EU에서 여러 도로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함.
- 빠른 임금상승과 제조업 투자수요 증대에 힘입어 수입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음.
- 5G 네트워크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음.
Weaknesses
Threats
- EU 타국으로의 인력유출때문에 고급인력이 부족한 상황
- 공공 디지털 서비스 분야가 EU 내 최하위권
- 유럽 기준으로 물적자본이 매우 취약함. 특히 운송 분야 중 도로망이 굉장히 취약한데 고속도로의 총합 길이가 800km밖에 되지 않음.
- 부쿠레슈티는 범유럽 내에서 이스탄불과 모스크바 다음으로 교통체증이 심각한 도시임.
- 루마니아의 재정영역은 오랫동안 취약한 상태였는데 과한 단기 위주 정책수립과 경기순행적 편향, 비효율적 행정과 과한 정부개입이 그 원인들임.
- 최근 상황이 나아졌다지만 빈곤과 수입 불평등은 아직 높은 수준이고 지역 간 편차는 심화되고 있음.
- 일관성없는 정부정책으로 인해 사업 및 투자환경이 악화되고 있음.
- 부패척결이 상당히 지체되고 있음.


□ 시사점



ㅇ 루마니아 진출 고려시 참고사항
- 당장 수요가 높을지라도 향후 이어질 수 있는 수요감소세에 사전 대비할 필요
- 사업 진행 전 파트너사의 신용상태를 면밀히 확인할 것
- 전략분야(프로젝트)에 진출 고려 시 정치 리스크에 잘 대비할 것
- 취약한 인프라, 비효율적 공공기관 그리고 감소하는 인구 등 구조적 한계를 숙지할 것
- 유로존을 분석할 것. 유로존의 동향이 루마니아의 성장전망에 큰 영향을 미침.

- 인프라 미비 및 까다로운 출입국 관리로 인한 운송지연에 대비할 것




자료: EU집행위, EC, World Trade Atlas,KOTRA 부쿠레슈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