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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민주당 워런 상원의원, 페이스북 정치 광고 정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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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민주당 워런 상원의원, 페이스북 정치 광고 정책 비판

미 민주당 대선후보 경쟁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페이스북의 새로운 정치광고 정책을 비판했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미 민주당 대선후보 경쟁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페이스북의 새로운 정치광고 정책을 비판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페이스북의 새로운 정치광고 정책을 비판했다고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여론조사에서 최근 첫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지명을 다투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이 최근 정치광고의 정책을 변경한 것에 대해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회담한 것과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하며 비판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정치광고 정책의 조항을 변경해 종전에는 '사람을 속이는 콘텐츠의 허위 내용 및 오해 콘텐츠'를 금지해 왔으나 새로운 정책은 '제3의 사실 확인에 의해 허위임이 판명된 주장 또는 일정 상황에서는 특정 전문성을 갖춘 조직에 의해 허위임이 판명된 주장을 포함히는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이처럼 정치인의 광고나 게시가 페이스북의 사실 검증 프로그램의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견해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워런 의원은 페이스북 등 하이테크 대기업의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특히 "2020년 대선에서 페이스북이 자사의 영향력을 어떻게 행사할 것인가에 대해 유권자가 알 필요가 있다"고 트위터에 게시했다.

그는 "트럼프와 주커버그는 2주 전에 백악관에서 회담을 가졌다. 도대체 무엇을 얘기 했는냐. 회담 후 페이스북은 광고의 '가짜 정보 정책'을 몰래 변경했다. 페이스북은 잘 알려진 거짓말을 포함한 정치광고의 게재를 허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