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무디스, 인도 경제성장률 6.8%에서 5.8%로 대폭 하향 조정

공유
1

[글로벌-Biz 24] 무디스, 인도 경제성장률 6.8%에서 5.8%로 대폭 하향 조정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을 6.8%에서 5.8%로 하향조정했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을 6.8%에서 5.8%로 하향조정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을 6.8%에서 5.8%로 하향 조정했다고 영국의 더위크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5.8 %라면 가장 비관적 전망이라고 분석가들은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날 인도의 경기둔화에 대해 경고한 후 무디스는 이날 2019-2020년 인도 GDP 성장률을 6.8%에서 5.8%로 크게 떨어 뜨렸다.
무디스는 인도경제가 경기침체를 겪고 있으며 재정적 부담과 일자리 창출 부진에 따라 확대된 투자마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 같이 경제성장률을 조정했다. 또 최근 몇 년간 주요 소매 대출 기관인 비은행 금융기관 (NBFI)의 신용 경색도 경기둔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고 무디스는 덧붙혔다.

이는 인도에 대한 무디스의 가장 비관적인 전망이다. 다음주 국제 통화 기금의 성장전망도 무디스와 마찬가지로 비관적인 예측이 나올것으로 보인다고 분석가들은 내다봤다.

무디스의 경제전망에 대한 수정은 인도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6.9%의 추정치에서 6.1%로 예상치를 하향 수정한 지 일주일만이다.

인도의 성장전망치는 상반기부터 계속 하락세 조짐을 보여왔다. 지난달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2019-2020년 인도의 경제성장률을 각각 6.5%와 5.9%로 낮췄다.

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푸어스는 성장전망을 7.1%에서 6.3%로 낮췄다. 앞서 피치는 지난 6월 올 회계연도에 대한 인도의 성장예측을 6.6%로 줄였고 지난 3월 초에는 2019-2020년의 성장 추정치를 이전 예상치의 7%에서 6.8%로 낮춰 잡았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