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전날 인도의 경기둔화에 대해 경고한 후 무디스는 이날 2019-2020년 인도 GDP 성장률을 6.8%에서 5.8%로 크게 떨어 뜨렸다.
이는 인도에 대한 무디스의 가장 비관적인 전망이다. 다음주 국제 통화 기금의 성장전망도 무디스와 마찬가지로 비관적인 예측이 나올것으로 보인다고 분석가들은 내다봤다.
무디스의 경제전망에 대한 수정은 인도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6.9%의 추정치에서 6.1%로 예상치를 하향 수정한 지 일주일만이다.
인도의 성장전망치는 상반기부터 계속 하락세 조짐을 보여왔다. 지난달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2019-2020년 인도의 경제성장률을 각각 6.5%와 5.9%로 낮췄다.
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푸어스는 성장전망을 7.1%에서 6.3%로 낮췄다. 앞서 피치는 지난 6월 올 회계연도에 대한 인도의 성장예측을 6.6%로 줄였고 지난 3월 초에는 2019-2020년의 성장 추정치를 이전 예상치의 7%에서 6.8%로 낮춰 잡았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