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이 모델의 공식 판매는 지난 8월 22일 시작됐으며 지난 한달 반 동안 4만대 이상의 구매예약이 몰렸다고 밝혔다. SUV가 잘 팔리는 인도이지만 이 정도의 판매기록은 그동안 없었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평가했다.
이에 기아차는 안드라프라데시 공장에서 추가 생산시설 설치를 검토했다는 후문이다. 기아차는 전국의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160개 도시에서 265개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네트워크가 성공의 결정 요인 중 하나라는 분석도 나온다.
인도 버전의 셀토스는 중국과 한국의 글로벌 버전과는 약간 다르다. 총장은 4315mm로 글로벌 버전보다 60mm 짧다. 멀티미디어 시스템의 터치 스크린은 표준 디자인처럼 공통 패널로 통합되어 있으나 대시 보드에서 별도로 꺼내는 형태는 아니다. 트림 레벨에서 모니터의 대각선이 10.25인치에 이른다.
또 인도에서 셀토스는 1.5리터의 가솔린 엔진과 1.4리터와 1.5리터의 터보 차저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버전이 있다. 크로스 오버용 4륜 구동은 트림 레벨에서 제공되지 않는다. 기어 박스는 5단과 6단이 존재한다. 인도의 현대 크레타 기본 버전보다 100만 루피 정도 저렴하지만 다른 트림 레벨에서는 더 비싸다.
이 모델은 2020년 러시아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는 가격과 장비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는 없지만, 인도 버전이 아닌 글로벌 버전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