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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수산식품시장 진출 관련 참고 및 안내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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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수산식품시장 진출 관련 참고 및 안내 사항

수협중앙회 쿠알라룸푸르 무역지원센터 이동준 센터장 (kfishklmy@gmail.com)

□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할랄인증 획득 관련 유의

ㅇ 할랄의 의미 : ‘할랄’이란 이슬람에서 “허용되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진 아랍어이며, 할랄제품이란 이슬람 교도인 무슬림들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뜻함.

ㅇ 말레이시아의 할랄산업
-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교를 믿는 말레이계, 불교·도교 등을 믿는 중국계, 힌두교도인 인도계가 공존하는 사회로, 말레이계의 식품 등의 섭취에 있어 할랄 여부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고 이로 인하여 할랄산업(인증 등)이 발달하는 결과를 가져왔음.
- 국제적으로 말레이시아가 할랄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식품에 대한 할랄인증을 정부기관인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이하 “JAKIM”)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하여 발급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는 이슬람 소비자에게 공신력을 높이는 사유로 작용
- JAKIM은 타 국가 및 기관 간 할랄인증에 대해 상호 인증(’18. 6.1 기준 인도네시아 등 42개국 72개 기관)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KMF(한국이슬람중앙회)와 교차인증 (다만, JAKIM과 KMF 간 교차인증이 된다고 하여, 말레이시아와 상호교차인증을 허용하고 있는 타 국가(인도네시아 등)에서 KMF의 할랄인증이 상호인정되는 것은 아님.)

ㅇ 할랄인증 관련 유의/참고 사항
- 할랄 상호인정은 해당 국가의 법령 등에 따라 인정범위가 다른 경우(예를 들어 ‘JAKIM’과 인도네시아 할랄인증 기관인 ‘MUI’가 교차인정을 허용하고 있으나, ‘JAKIM’ 인증을 받은 말레이시아 산이 아닌 한국산 제품은 인도네시아 자국 규정에 따라 인도네시아 ‘MUI’에서 인정하지 않음)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는 바, JAKIM 할랄인증 취득이 모든 이슬람국가에서 정식으로 인정받는 것은 아님.
- 다만,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말레이시아 할랄인증기관(JAKIM)이 정부기관으로서 높은 공신력을 바탕으로 하는 바, 이슬람 소비자들이 상호교차인정에 관계없이 신뢰를 할 수 있는 점은 유념해야 할 포인트임.

□ 정확한 마케팅 타겟층 정의 및 적정한 가격 설정 필요

ㅇ 다양한 인종이 공존하는 말레이시아의 사회적 특징을 고려 시 어느 소비자층을 타케팅 하느냐에 따라 마케팅 전략이 수립되어야 함. 예를 들어, 전복의 경우 전통적으로 중국계(화교) 계층이 주 소비층으로서, 이를 타켓층으로 한다면 할랄 인증은 큰 의미가 없음.

ㅇ 말레이시아는 거주지 위주로 식당이 많으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서민 기준에서는 10링깃~15링깃(한화 약 28백원 ~ 43백원)에서 한끼 식사를 해결. 즉, 식당이 많고, 식당에서 바로 조리된 요리를 값싸게 먹을 수 있는 바, 한국 식품업체에서는 이를 고려하여 제품가격 등을 책정하는 것이 합리적

□ 말레이시아 시장을 다양한 시장의 테스트 마켓으로서 활용

ㅇ 3천2백만 명의 제한된 인구에 서로 다른 문화(특히, 음식)로 나뉘어지는 인종구성, 타 동남아 국가에 비해서는 높지만 선진국의 소득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하는 점 등은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계열인 한국 수산식품의 진입에 애로사항이 될 수 있으나, 타 동남아시아(태국, 베트남 등) 국가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수월한 통관절차, 타 문화에 대한 개방성 및 다양한 시장(할랄, 화교 등)에 대한 마켓 테스트가 가능한 강점이 있는 바, 말레이시아를 교두보로 단일국가 세계 최대 할랄시장인 인도네시아 및 중동 진출, 싱가포르 등에 진출할 수 있는 시장으로서 활용할 수 기회가 있는 점을 상기하여 시장진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

ㅇ 아울러 말레이시아 현지 수산물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에서는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최근에 발간한 '현장 리포트 - 말레이시아편'을 하기 링크를 통해 참조해 주시기 바람.
- 주요 목차 : 현지 수산식품 트렌드, 바이어가 전하는 시장정보, 현지 진출 포인트 및 통계 등
- 보고서 링크 : http://www.kfishinfo.net/kor/view.do?no=166&publishId=509&view=view

<한국 수산물 관련 현지 관계자 인터뷰 내용 (발췌)>
- (말레이시아 수산청 관계자) "말레이시아 소비자는 원산지에 민감하지 않고, 품질과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무슬림을 고려해서 할랄 인증을 신경써야 하는 까다로운 시장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수산물 원물의 경우 그 자체로 할랄에 해당되기 때문에 별도의 인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수산물 수출입/유통업체 관계자)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은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편입니다. 직접 경험을 해보고 좋다는 인식이 생기면 바로 구매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수협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소비자는 대체적으로 가격에 민감한 편이나 새로운 브랜드,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식습관이 다양하여 할랄 인증 등에 대한 민감도도 타겟에 따라 탄력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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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상기 소개 문서)

□ 수협중앙회 쿠알라룸푸르 무역지원센터 소개 (‘18. 6.27 개소)

ㅇ 주요업무는 △ 수산식품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출국 진출 및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지원 △ 한국산 수산제품의 수출확대를 위한 현지 거점 구축 △ 국산 수산물의 수출을 위한 현지 마케팅 추진 등으로 수산식품 수출 관련한 모든 문의를 환영함.

ㅇ 쿠알라룸푸르 내 소재지 : UNIT C-8-7, KL Trillion Corporate Office, No 338, Jalan Tun Razak, 50400, Kuala Lumpur, Malaysia (전화 : 070-4085-1323)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