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는 12일(현지 시간) 일본 음식문화의 자부심으로 통했던 런던 스시가게 '아라키'가 2020년 미술랭 평가에서 별 세 개를 모두 잃었다고 보도했다.
'아라키'는 런던에 문을 연 지 1년 만에 미슐랭 별 하나를 획득했다. 이어 별 두 개를 추가해 미슐랭 가이드 3스타로 일본 음식문화의 자부심이었다.
'아라키'의 아라키 미쓰히로 오너셰프는 지난 3월 새로운 가게를 열기 위해 홍콩으로 거점을 옮겼다.
'아라키'를 계승한 것은 그의 수제자인 마티 라우 셰프. 2015년부터 아라키와 함께 일하면서 '유능하고 무서운 셰프'라는 평가도 얻고 있다.
라우 셰프는 CNN에 "2020년판 미슐랭 가이드에 빠진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공정한 판단으로 받아들이고 새 출발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2020년판 미슐랭 가이드 조사기간 동안 오너셰프 아라키가 런던에 있었고, 그가 떠난 후 미슐랭은 어떻게 등급을 설정해야 할지 어려운 판단을 강요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20년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을 잃은 곳은 '아라키'만이 아니다. 힐튼 파크 레인에 있는 갈빈 앳 윈도우(Galvin at Window)나 메이페어 지구의 인도 레스토랑 베나레스(Benares)도 별을 잃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