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투자정보업체인 이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헤지펀드 순유출액은 636억 달러(약 76조3000억 원)였다.
지난 해 운용실적이 부진했던 데다 미국발 무역전쟁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위협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해 헤지펀드 수익률을 나타내는 헤지펀드리서치(HFR) 종합지수는 약 5% 떨어졌다. 이로 인해 해약이 급증했다. 헤지펀드 운용 실적은 2009년 이후 뉴욕 증시상승폭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더 몽키에 따르면 2분기 동안 S&P500ETF는 약 4.2%, 러셀2000ETF는 1.9%의 수익률을 보였지만 헤지 펀드들이 선택한 상위 30개 종목들은 5.5%, 상위 3개종목은 12%로 더 나은 수익률을 보였다.
하지만 전체적인 헤지펀드 수익률을 보면 사정은 다르다.
올 상반기 헤지펀드 수익률은 10년 이래최고 수준인 7.2%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S&P500지수(18.5%)의 절반 이하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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