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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셈프라 에너지, 칠레 사업 부문 중국 국가전력망공사(SGCC)에 30억달러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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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셈프라 에너지, 칠레 사업 부문 중국 국가전력망공사(SGCC)에 30억달러에 매각

미국 전력회사 셈프라 에너지는 칠레 사업 부문을 중국국가전력망공사(SGCC)에 30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전력회사 셈프라 에너지는 칠레 사업 부문을 중국국가전력망공사(SGCC)에 30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전력회사 셈프라 에너지는 칠레 사업 부문을 중국국가전력망공사(SGCC)에 30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셈프라와 SGCC간의 거래는 이번 주 초에 발표 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셈프라 에너지는 논평을 거부했으며 SGCC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 20년 동안 경제 호황으로 남미 원자재 수요가 증가하자 자원 확보를 위해 칠레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중남미에서 가장 개방된 경제국가이자 세계 최고의 구리 수출국인 칠레는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립을 유지하며 시장 개방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셈프라는 지난 1월 남미 사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달에는 미국과 멕시코 시장에 중점을 두면서 페루 사업을 36억 달러에 중국 국가전력망공사에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셈프라는 캘리포니아에서 산불이 발생하면서 금융 기관 및 기타 공공 시설이 더 많은 법적 부채를 안게 되면서 재정건전화화 노력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 코퍼레이션과 투자회사인 블루 스케이프 그룹으로부터도 글로벌 운영규모를 축소하라는 압력을 받아왔으며 최근 엘리엇은 셈프라에 대한 투자를 종료했다.

셈프라의 칠레 사업에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전력공급업체인 칠퀸타 에너지와 칠퀸타에 건설서비스를 제공하는 테크노르드가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샌디에고에 본사를 둔 셈프라는 미국 최대의 고객 기반을 갖고 있는 전력회사다. 약 4000만 명의 고객이 있으며 캘리포니아, 텍사스 및 멕시코가 주사업 무대다. 또 사우디 아람코를 고객으로 액화천연가스 수출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