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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얀마, 차기 회계연도 전력에너지부에 가장 많은 예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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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얀마, 차기 회계연도 전력에너지부에 가장 많은 예산 편성

처음으로 기획재정부 예산 능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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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인 ‘미얀마 타임즈’에 따르면 2019/2020년 회계연도(10월~9월) 기간에 미얀마 정부는 전력에너지부(MOEE)에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에 할당된 예산이 미얀마 기획재정부를 능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차기 회계연도 미얀마 정부의 총 예산은 229억7000만 달러로 미얀마의 통합 재정수지 적자규모는 미얀마 국내총생산(GDP)의 5.7%인 43억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미얀마 기획재정부예산국장은 미얀마의 정부지출이 크게 증가하여 재정적자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얀마 정부는 전력에너지부에 52억2000만 달러의 예산을 할당했다. 이는 지난해 40억달러에 비해 28%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19/2020년도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의 수입은 62억6500만 달러로 예상된다. 미얀마 정부가 각 부처에 배정한 예산액 순위는 전력에너지부, 기획재정부, 국방부, 교육부, 교통통신부, 보건복지부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교통통신부, 보건복지부는 각각 전년대비 19%, 25%, 9% 증가한 17억6000만 달러, 11억 달러, 7800만 달러를 배정받았다.

미얀마 전력에너지부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예산을 중점적으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NG사업의 주요 거점 지역은 짝퓨(Kyauk Phyu), 에야와디(Ayeyarwady), 아론(Ahlone), 탈린(Thalyin), 그리고 따게따(Thaketa) 등이다.
또한 전력에너지부의 예산은 수력발전소 건설 및 미얀마 전력망 확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그간 전력에너지부에 대한 정부예산이 부족해 미얀마의 발전(發電) 사업이 다소 지연되었기 때문이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