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임직원기부금 100만 원과 애큐온캐피탈이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기부한 100만 원 등 총 200만 원을 애란원에 전달했다.
애큐온캐피탈 전체 여직원 80여명이 모두 소속된 ADY는 지난해 12월 조직된 후 '런치 미팅'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여직원의 권익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번 미혼모자 시설 봉사활동 또한 ADY 런치 미팅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애큐온캐피탈 사회공헌운영위원회에서 해당 아이디어를 실현하면서 추진됐다.
애란원은 1960년 미국인 장로교 선교사 반애란(Mrs. Eleanor C. Vanlierop) 여사가 ‘은혜의 집’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했던 미혼모자 보호 겸 자립시설이다. 입소한 미혼모에게 1년간 숙식과 분만(산전후 검진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자녀양육을 지원하고 있다. 미혼모의 자립을 위해 학생 미혼모 대안학교인 나래대안학교(중·고등)와 나래내이룸학교(간호조무사 과정)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는 “ADY의 미혼모 시설 봉사활동은 여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실제로 실행된 매우 뜻깊은 사례”라며 “사회공헌 활동뿐 아니라 회사 운영 전반에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