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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년초 2세대 갤럭시폴드에 2가지 큰 변화?...가장 유력한 디자인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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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년초 2세대 갤럭시폴드에 2가지 큰 변화?...가장 유력한 디자인은 이것

WIPO에 특허출원한 갤폴드2 열린 화면에서는…수직노치에 더많은 센서 탑재
내년 2월 MWC22020에서 차세대 단말기 선보인 후 4월 출시할 가능성 점쳐져

삼성전자 차기작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왼쪽)는 전작 갤럭시폴드(오른쪽)과 노치의 배치, 카메라 수에서 차이를 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렛츠고디지털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차기작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왼쪽)는 전작 갤럭시폴드(오른쪽)과 노치의 배치, 카메라 수에서 차이를 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가 내년에 나올 차기 갤럭시폴드에 2가지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기존 갤럭시폴드의 펼친 화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노치가 단말기 좌우에 수직으로 배치되며 더많은 센서가 들어간다.

렛츠고디지털은 23일(현지시각) 세계지재권기구(WIPO) 특허출원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차기작이 오리지널 갤럭시폴드 디자인과 유사하지만 노치와 카메라에 변화를 주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당장 내년 상반기에 새로운 접이식폰에 이같은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앞서 나온 또다른 삼성의 특허출원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 나올 갤럭시폴드2는 접힌 상태에서 정사각형 디자인을 갖게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또다른 그룹은 갤럭시폴드2에 이처럼 기존 폴더블폰에 기반한 변형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14일 산업디자인 국제등록을 위해 하크시스템(The Haque System)과 함께 산업디자인 특허를 출원했고 이어 올해 6월 WIPO 데이터베이스에 특허출원 내용이 추가됐다. 특허 도면은 차기 갤럭시폴드에 적용될 가능성 높은 3가지 디자인을 보여준다. 모든 디자인은 갤럭시폴드 단말기를 펼쳤을 때 보이는 노치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기존 갤럭시폴드 펼친 화면 오른쪽 수평 노치는 1000만화소(조리개값(f)/2.2) 카메라와 800만 화소(f/1.9) 적녹청(RGB)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다. 또한 카메라 시스템 우측에 작은 센서 2개가 있지만 이들을 분간해 내기는 쉽지 않다.

삼성전자의 첫번째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지난 달 6일 우리나라에서 첫 출시된 것을 시작으로 잇따라 전세계에 출시돼 예약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의 첫번째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지난 달 6일 우리나라에서 첫 출시된 것을 시작으로 잇따라 전세계에 출시돼 예약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WIPO 데이터베이스에서 발견된 삼성전자 특허출원 도면 속 카메라와 함께 등장하는 센서 용도는 유감스럽게도 간략한 특허출원 설명만 돼 있어 명확치 않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WIPO에 특허출원한 폴더블폰 디자인. 차기 갤럭시폴드2의 디자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진=WIPO,렛츠고디지털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지난해 WIPO에 특허출원한 폴더블폰 디자인. 차기 갤럭시폴드2의 디자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진=WIPO,렛츠고디지털

2세대 갤럭시폴드2에 채택될 가능성 높은 이 특허출원 디자인은 기존 갤럭시폴드의 수평 노치 위치와 센서 수에서 뚜렷한 변화를 보여준다. 도면 속 첫 번째 모델은 우측 상단 모서리에 수직노치가 들어간다. 두 번째 모델은 기존처럼 수평 노치지만 화면 상단 왼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세 번째 모델은 단말기 상단 왼쪽 모서리에 배치된 수직 노치를 보여준다.

이러한 디자인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치 디자인 처리를 위해 고심한 흔적을 보여준다. 삼성전자가 이 특허도면처럼 차세대 단말기를 만든다면 노치가 눈에 덜 띄게 될 것이다. 올 초에는 삼성의 차세대 갤럭시폴드에 S펜이 들어간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0)을 전후해 2세대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일정대로라면 오리지널 갤럭시폴드의 당초 출시시점인 4월말 이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