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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폰 다운로드 속도 10% 이상 ↑...LG V50S폰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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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폰 다운로드 속도 10% 이상 ↑...LG V50S폰 첫 적용”

국내 최초로 빔포밍 성능 개선...5G 속도 개선

LG유플러스는 SRS 스위칭 기술을 활용해 빔포밍 성능을 개선하고, 5G 스마트폰의 다운로드 속도를 10% 이상 크게 높였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SRS 스위칭 기능을 적용한 5G 스마트폰(사진 왼쪽 스마트폰)이 SRS 스위칭 기능을 적용하지 않는 스마트폰(사진 오른쪽)에 비해 10% 이상 빨라진 다운로드 속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는 SRS 스위칭 기술을 활용해 빔포밍 성능을 개선하고, 5G 스마트폰의 다운로드 속도를 10% 이상 크게 높였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SRS 스위칭 기능을 적용한 5G 스마트폰(사진 왼쪽 스마트폰)이 SRS 스위칭 기능을 적용하지 않는 스마트폰(사진 오른쪽)에 비해 10% 이상 빨라진 다운로드 속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향후 출시되는 LG V50S 5G 스마트폰 다운로드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SRS 스위칭 기술이 스마트폰에도 탑재돼 5G 빔포밍과 MIMO 기능의 성능을 높였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5G 스마트폰에 내장된 4개의 안테나 가운데 하나만 사용해 기지국으로 신호를 보낼 수 있었기 때문에 기지국과 스마트폰 사이의 무선 환경을 정확하게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SRS 스위칭 기술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4개의 안테나를 통해 기지국으로 신호를 전송하고, 5G 기지국은 이를 바탕으로 기지국과 스마트폰 간의 무선 환경을 정확히 예측해 더욱 정밀하게 5G 전파를 스마트폰으로 방사시켜 준다. 그 결과 5G 스마트폰의 무선통신 용량을 늘리는 다중입출력(MIMO) 안테나와 빔포밍 성능 등을 향상시키면서 5G 다운로드 속도를 높여 주게 된다. 빔포밍은 원하는 사용자(스마트폰)에게 전파를 집중해 빔을 형성하는 기술로서 5G에서 커버리지(유효 통신 지역)와 속도 향상을 위해 필수으로 활용된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지금까지 5G 기지국에만 적용됐던 SRS(Sounding Reference Signal) 스위칭 기술이 최근 출시된 LG전자 V50S 5G 스마트폰에 적용됨에 따라 이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 V50S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LG유플러스 5G 고객들은 지금까지보다 10%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됐다.

실제로 LG유플러스가 SRS 스위칭 기술을 적용한 5G 스마트폰(V50S)으로 속도 측정 앱인 ‘벤치비’를 이용해 측정한 다운로드 속도는 기존 5G 스마트폰(V50)으로 측정한 것보다 평균 약 13% 빨라졌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 5G 기지국을 중심으로 적용된 이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향후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에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기존에는 SRS 스위칭 기능을 스마트폰이 지원하지 않아 사용하지 못했지만, 이번 V50S를 비롯해 향후 출시되는 신규 5G 스마트폰들이 이 기능을 탑재할 경우 적용할 수 있다”며 “삼성은 내년도 5G 스마트폰부터 SRS 스위칭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