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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지주, 3분기 영업이익 2196억 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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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지주, 3분기 영업이익 2196억 원 기록

현대중공업그룹이 28일 실적을 공시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 3분기 실적 표. 사진=현대중공업그룹.png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그룹이 28일 실적을 공시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 3분기 실적 표. 사진=현대중공업그룹.png
현대중공업그룹이 28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 현대중공업지주 실적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오일뱅크, 현대글로벌서비스 등 주요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소폭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5300억 원, 영업이익 2196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매출 6조8237억 원, 영업이익 2019억원) 대비 매출은 4.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8% 증가했다.

매출은 평균유가 하락에 따른 정유부문 매출 감소, 국내외 전력시장 위축으로 중전기기 전문업체 현대일렉트릭의 부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현대건설기계 판매량 감소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정유부문에서 평균유가가 감소했지만 정제마진이 개선돼 흑자를 유지했다.

◇ 한국조선해양 실적

현대중공업이 인수한 한국조선해양도 이번 분기 조선부문 수익성 회복에 따라 흑자를 이어나갔다.
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매출은 3조642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7.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현대중공업 자회사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 개선으로 흑자가 303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선부문에서 견고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돼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 대비 줄었다”라며 “최근 발주가 집중되고 있는 LNG운반선과 LNG추진선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