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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최대 베이징 다싱국제공항, 국제선 항공편 첫 이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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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최대 베이징 다싱국제공항, 국제선 항공편 첫 이륙

4년에 걸쳐 800억 위안을 투자해 건설된 세계 최대 규모 베이징 제3 공항인 다싱국제공항(PKX)이 지난 1일 그 위용을 드러냈다. 모습이 바다의 불가사리를 닮아 일명 '불가사리' 공항으로 통한다.  이미지 확대보기
4년에 걸쳐 800억 위안을 투자해 건설된 세계 최대 규모 베이징 제3 공항인 다싱국제공항(PKX)이 지난 1일 그 위용을 드러냈다. 모습이 바다의 불가사리를 닮아 일명 '불가사리' 공항으로 통한다.
4년에 걸쳐 800억 위안을 투자해 건설된 세계 최대 규모인 베이징 제3 공항인 다싱국제공항(PKX)에서 방콕 행 중화항공 국제선 항공편이 첫 이륙을 하면서 그 위용을 자랑했다.

세계적인 이라크 출신의 건축가 자하 하다드(Zaha Hadid)가 디자인을 맡으면서 설계에서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이 다싱공항은 지난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 전국적인 축하 행사와 함께 운영에 들어갔다.
방콕으로 향하는 중화항공 노선인 공항의 첫 국제선 항공편은 27일(현지시간) 오전 7시 50분에 이륙했다.

이로부터 약 1시간 30분 후인 오전 9시 13분경 런던에서 출발한 영국항공(British Airways) 39편이 국제선으로는 처음으로 공항에 도착했다.

이 공항은 다각적으로 뻗어있는 건물 모습으로 '불가사리'라는 명칭으로 이미 불리고 있으며 공항 오픈 행사에는 시진핑 중국 주석이 직접 참석했다.

중국 남방 항공(China Southern Airlines)과 중국 동방 항공(China Eastern Airlines)이 다싱공항을, 그리고 에어 차이나(Air China)는 베이징캐피털국제공항(PEK)을 홈베이스로 삼을 예정이다.

국영 방송사 CCTV에 따르면 현재 다싱에서 마카오, 홍콩, 대만으로 향하는 하루 평균 총 12편의 항공기는 공항 총 교통량의 약 3%를 차지하고 있다. 다싱은 2020년 3월까지 그 수를 하루 평균 22편으로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다싱공항의 매력은 항공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다싱에는 더 많은 것이 있다. 또한 공항 최대 호텔인 애로텔 베이징(Aerotel Beijing)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다싱공항은 미국의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바쁜 곳이다. 상하이의 푸동 공항(PVG)은 세계 9위다.

현재의 전망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을 추월해 2023년까지 세계 최대 항공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적인 새로운 공항 건설 뿐만 아니라 중국은 관광산업을 위한 별도의 계획을 가지고 있다.

10월 초 시안과 청두를 포함한 다른 여러 도시들이 144시간(6일) 경유할 수 있는 스톱 오버(stop over) 비자가 허용되는 도시 목록에 추가되었다.

여행객들은 간단한 수속절차를 거쳐 이들 도시에서 체류하면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