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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제주 마늘농가 지원 위한 '마늘레스토랑' 내년 5월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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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제주 마늘농가 지원 위한 '마늘레스토랑' 내년 5월 오픈

경희대와 산학협력으로 '제주 마늘레스토랑 오픈 프로젝트' 추진
한중 FTA로 어려움 겪는 제주 마늘농가 지원...협력기금 3억 활용

경희대학교 학생들이 '제주 마늘레스토랑' 공간구성을 위한 현장답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이미지 확대보기
경희대학교 학생들이 '제주 마늘레스토랑' 공간구성을 위한 현장답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중국산 마늘 수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 마늘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대학과 협력해 제주도에 '마늘레스토랑'을 오픈한다.

중부발전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제주폐가살리기사회적협동조합,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25~28일 4일간 제주에서 '제주 마늘레스토랑 오픈 프로젝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값싼 중국산 마늘이 수입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제주도내 마늘 농가의 지원을 위해 협력재단이 운영하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 3억원을 활용,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사업을 위해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우대식 교수와 조리·외식학과, 디자인학과, 주거환경학과 등 관련학과 학생 20명이 '제주 마늘식당 오픈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독립연구교과를 운영 중이다.

우 교수와 학생들은 현장 참여형 수업 방식으로 제주 마늘레스토랑의 메뉴 레시피, 실내 인테리어, 로고 디자인, SNS 홍보전략 등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우수한 품질의 지역 농수산물이 홍보부족 등으로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산학협력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역농민들이 안정적인 농업 활동을 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제주 마늘레스토랑은 제주를 여행하는 3040 여행객이 지역농산물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젊은 감성을 더한 레스토랑으로 내년 5월 오픈 예정이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