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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익 42.3% 증가한 1205억 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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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익 42.3% 증가한 1205억 원 기록

아모레퍼시픽그룹의 2019년 3분기 실적.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의 2019년 3분기 실적.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넘게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분기 영업이익이 12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했다.
이번 분기에는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와 디지털 마케팅 강화 등으로 매출이 성장했으며 채널 재정비와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요 뷰티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이 럭셔리 브랜드를 주축으로 큰 성과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4002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1% 급증한 1075억 원을 달성했다.

먼저 국내 사업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9306억 원의 매출과 69% 성장한 82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설화수와 헤라 등 럭셔리 화장품 부문은 면세와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설화수 자음생 아이 에센스 마스크’ 등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가 이어졌다.

아이오페와 라네즈 등 프리미엄 부문은 온라인·멀티브랜드숍 중심으로 성장 기반이 강화되며 전체 매출이 성장했다. ‘라네즈 레이어링 립 바’ 등 신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려와 미장센 등 데일리 뷰티 부문은 디지털 마케팅 강화로 온라인 매출이 성장했다. 오설록은 ‘찬물녹차’ ‘워터플러스’ 등 계절 상품과 추석 선물 세트 수요 확대 등으로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아모레퍼시픽 해외 사업에선 주요 브랜드의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로 전년 대비 9% 증가한 4865억 원 매출과 33% 증가한 34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시아 사업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 성장한 452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북미 사업은 주요 브랜드의 매출 성장과 채널 포트폴리오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4% 성장한 28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럽 사업은 프랑스 내수 부진 영향으로 ‘구딸 파리’ 매출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7% 감소한 59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계열사인 이니스프리는 매장 감소가 이어지면서 매출 1301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46%씩 줄었다.

에뛰드는 매출액 16% 감소한 399억 원에 머물렀으나 영업손실은 79억 원으로 적자가 축소됐다.

에스쁘아는 매출액 27% 늘어난 13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에스트라도 매출 7% 늘어난 24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역시 흑자 전환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액 198억 원으로 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4억 원으로 38% 늘어났다.


최수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sj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