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의 기후변화 행동에 딴지를 걸고 나섰다. 캘리포니아의 자동차 배출 규칙 제정에 반대하면서 심지어 GM을 비롯한 대형 자동차 업체들의 배출 투쟁에 응원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트위터에서 “캘리포니아는 지난 수년간 자동차 산업을 매우 열악하게 대우 해 노동자와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자동차 업체들을 옹호했다.
트럼프 행정부 편에 서고있는 자동차 업체들의 이러한 반발 결정은 지난 9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미국 22개 주정부와 환경단체의 법적 문제 제기에 따른 것이다.
월요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미국 항소 법원에 제출된 트럼프를 지원하는 업체들의 결정은 민주당과 환경 운동가들로부터 격렬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자동차 업체들의 이러한 움직임에는 리스크가 따른다. 만약 2020년 11월 대통령 선거에서민주당이 백악관을 거머쥘 경우 트럼프의 행동을 완전히 역전시켜 자동차 업체들은 더욱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는 자체 규칙을 설정하고 오바마 시대보다도 더 엄격한 국가 배출 기준으로 되돌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더욱 코너에 몰릴 수가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