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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 캘리포니아주 '자동차 배출 규칙' 반대.. 친기업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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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 캘리포니아주 '자동차 배출 규칙' 반대.. 친기업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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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는 기후변화 대응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주다. 이곳의 환경 기준과 정책은 다른 주의 모델이 될 정도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의 기후변화 행동에 딴지를 걸고 나섰다. 캘리포니아의 자동차 배출 규칙 제정에 반대하면서 심지어 GM을 비롯한 대형 자동차 업체들의 배출 투쟁에 응원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현지시간) GM, 클라이슬러, 도요타 3개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대해 캘리포니아주가 배출 규제를 막기 위해 자동차와 트럭에 대한 자체 차량 배출 규칙에 대한 저지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트위터에서 “캘리포니아는 지난 수년간 자동차 산업을 매우 열악하게 대우 해 노동자와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자동차 업체들을 옹호했다.

트럼프 행정부 편에 서고있는 자동차 업체들의 이러한 반발 결정은 지난 9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미국 22개 주정부와 환경단체의 법적 문제 제기에 따른 것이다.

월요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미국 항소 법원에 제출된 트럼프를 지원하는 업체들의 결정은 민주당과 환경 운동가들로부터 격렬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자동차 업체들의 이러한 움직임에는 리스크가 따른다. 만약 2020년 11월 대통령 선거에서민주당이 백악관을 거머쥘 경우 트럼프의 행동을 완전히 역전시켜 자동차 업체들은 더욱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는 자체 규칙을 설정하고 오바마 시대보다도 더 엄격한 국가 배출 기준으로 되돌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더욱 코너에 몰릴 수가 있다.
민주당 프랭크 팔론 미 하원 에너지 상무위원회 의장은 “트럼프의 협박 캠페인은 자동차 제조업체를 근본적으로 구제하는 방법이 아니다. 오히려 자동차 산업과 소비자들에게 장기적인 피해를 안겨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