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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잉 ‘737NG’기종 53대에 균열 전 세계서 운항보류사태 안전성 신뢰 치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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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잉 ‘737NG’기종 53대에 균열 전 세계서 운항보류사태 안전성 신뢰 치명상

전 세계 50대 이상에서 기체에 균열이 발견되면서 운항 보류사태를 빚고 있는 보잉 '737NG'기종.이미지 확대보기
전 세계 50대 이상에서 기체에 균열이 발견되면서 운항 보류사태를 빚고 있는 보잉 '737NG'기종.


미국 최대 항공기제작업체 보잉은 31일(현지시간) 주력여객기 ‘737-NG’ 최대 50대의 기체에 균열이 발견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먼저 보잉은 ‘737-NG’의 몸통에 날개를 설치하는 부품에 문제가 발견됐다고 미국 규제당국에 보고했고 당국이 장기간에 걸쳐서 운항에 사용된 기체의 조사를 명령했다.
AFP의 취재에 응한 보잉의 홍보담당자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조사결과 지금까지 약 1,000대가 ‘검사 기준’에 이르렀으며, 전체의 약 5%에 해당하는 53대는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운항유보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도 9대에 균열이 확인되면서 운항이 보류되고 있다.

이에 앞서 호주 콴타스 항공은 31일 ‘737-NG’형기 1대를 지상대기하고 또 다른 32대를 조속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보잉은 ‘737-MAX’기종의 결함으로 인한 추락사고에 이어 또 다시 ‘737-NG’기종의 결함이 발견됨으로서 신뢰에 치명상을 입게 됐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