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항공기제작업체 보잉은 31일(현지시간) 주력여객기 ‘737-NG’ 최대 50대의 기체에 균열이 발견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먼저 보잉은 ‘737-NG’의 몸통에 날개를 설치하는 부품에 문제가 발견됐다고 미국 규제당국에 보고했고 당국이 장기간에 걸쳐서 운항에 사용된 기체의 조사를 명령했다.
이에 앞서 호주 콴타스 항공은 31일 ‘737-NG’형기 1대를 지상대기하고 또 다른 32대를 조속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보잉은 ‘737-MAX’기종의 결함으로 인한 추락사고에 이어 또 다시 ‘737-NG’기종의 결함이 발견됨으로서 신뢰에 치명상을 입게 됐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