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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요타, 글로벌 판매량 800만대 초과…폭스바겐 제치고 1위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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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요타, 글로벌 판매량 800만대 초과…폭스바겐 제치고 1위 독주

신형 SUV 'RAV4' 호조로 소비세 상승 전 수요확대

도요타가 신형 SUV ‘RAV4’의 호조와 함께, 폭스바겐을 제치고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톱 자리에 올랐다. 자료=도요타이미지 확대보기
도요타가 신형 SUV ‘RAV4’의 호조와 함께, 폭스바겐을 제치고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톱 자리에 올랐다. 자료=도요타
도요타 자동차는 30일(현재 시간) 올해 3분기 전체(1~9월) 그룹 글로벌 판매 대수(다이하츠공업과 히노자동차 포함)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805만6884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독일 폭스바겐(VW) 그룹의 800만5300대를 제치고 세계 톱 자리에 올랐다. 역대 1~3분기 통계에서 도요타가 800만대를 초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18일 발표된 폭스바겐의 1~9월 글로벌 판매량은 최대 시장인 중국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하고 북미 시장에서도 부진을 겪은 결과, 전체 판매량은 1.5% 감소하는 등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이에 반해 도요타는 해외 판매에서 거의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으며, 일본 국내 판매는 7.1% 증가한 184만3513대로 늘렸다. 그 결과 지난 2·3분기(4∼9월) 실적은 3.1% 증가한 545만4430대를 기록하며, 분기 통계 4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판매에서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의 호조와 함께 소비 세율 상승 전의 수요 확대에 따라 10.8%라는 높은 증가세를 달성했다. 또 중국 판매에서도 렉서스와 신형 모델의 호조세에 힘입어 8.9%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 폭스바겐을 추월할 수 있었던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