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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FTA 'RCEP' 협정문 타결…태국 정상회의서 공동성명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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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FTA 'RCEP' 협정문 타결…태국 정상회의서 공동성명 채택

인도, 협정문 타결 대상 제외, 2020년 최종 타결 추진 결의

 문재인 대통령이 4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의장국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4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의장국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4일 타결됐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호주·일본·인도·뉴질랜드 등 16개 국가가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FTA'로 통한다.
2012년 11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협상개시를 선언한 뒤 28차례 공식협상과 16차례의 장관회의, 3차례 정상회의를 개최한 지 7년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해당국 정상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RCEP 정상회의에서 15개국 간 협정문 타결을 선언했다.

단 공동성명에 인도를 제외한 15개국만이 협정문 타결을 선언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장개방 협상 등 잔여협상을 마무리해 2020년 16개국이 모두 참여하는 협정문에 최종 서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에서 "RCEP 협정문 타결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이 시작된 만큼 서로의 경제발전 수준, 문화와 시스템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하나의 경제협력지대를 만들기를 희망한다"며 “RCEP로 무역장벽을 낮추고 각국의 규범을 조화시켜 세계 경기 하강을 함께 극복해 자유무역의 가치를 확산하자”고 밝혔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