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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보잉사 뮬렌버그 CEO, 올해와 내년 보수 대부분 삭감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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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보잉사 뮬렌버그 CEO, 올해와 내년 보수 대부분 삭감돼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책임 물어…보수 대부분 주식과 보너스로 지불받아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사 CEO. 이미지 확대보기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사 CEO.
보잉사 최고경영자(CEO) 데니스 뮬렌버그(Dennis Muilenburg)가 737맥스 추락사고로 올해와 내년 급여와 보너스 대부분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N 등 외신들은 5일(현지시간) 지난달 보잉사 회장으로 지명된 데이브 칼훈(Dave Calhoun) 회장이 뮬렌버그 CEO에 대해 올해 주식과 보너스를 받을 수 없도록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보수 삭감은 346명이 사망하고 비행기의 잘못된 안전 시스템에 묶인 치명적인 737 맥스기 2건의 충돌사고 이후 회사에 대한 광범위한 비판에 따른 조치다. 이 사고로 보잉사는 지난 3월부터 수십억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으며 피해고객들에게 50억 달러의 보상금을 지불하고 충돌 피해자 가족들과 합의에 도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주식과 보너스는 뮬렌버그 CEO가 받는 보수의 압도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뮬렌버그는 2340만 달러의 보수를 받았으며 이중 2040만 달러는 주식과 보너스 형식이었다.

칼훈 회장과 보잉사의 이사회는 보잉사의 위기시기에 뮬렌버그 CEO가 모든 업무를 정확하게 했다고 믿고 있으며 이사회의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에 회사를 이끌기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뮬렌버그 CEO는 상하원의 관련위원회에 참석해 이틀간 가혹한 질문에 직면했다.

뮬렌버그 CEO는 지난 2013년 보잉사의 사장으로, 지난 2015년에는 CEO로 지명돼 회사의 방위 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