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월마트는 지난 8월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 자회사인 솔라시티의 '수년간의 심각한 태만'으로 인해 매장 7곳 이상의 지붕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수백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고 태양 전지판이 비활성화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월마트의 변호사들은 소송에서 "솔라시티가 이익을 올리기 위해 태양광 패널시스템을 가능한 한 신속하게 설치해야 해 불완전한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했다"고 비난했다. 그들은 솔라시티가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있어 훈련과 관리 감독이 되지 않은 계약자와 하청 업체에 의존해왔다고 주장했다.
소송이 제기된 지 며칠 만에 테슬라에서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 가동하여 태양 전지판 화재로 이어진 결함을 조용히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한동안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 8월 월마트의 랜디 하그로브 대변인은 "향후 관리에 대한 결의안으로 특정해야 한다면 분쟁을 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양측은 고소 철회안와 결의안을 법원에 동시에 제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