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비즈 아부다비에서 70억 배럴 규모 대형 유전 발견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원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된 혼합 유전을 발견했다고 발표 했다고 중동 전문 매체인 걸프 뉴스(Gulf News)가 보도했다.

UAE 최고석유위원회(SPC: Supreme Petroleum Council)에 따르면 이 유전의 매장량은 원유 70억 배럴, 천연가스 1조6000억㎥에 이른다.
걸프 뉴스는 UAE의 현재 하루 평균 산유량이 300만 배럴, 천연가스 생산량이 3억㎥인 점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앞으로 각각 96년, 70년간 생산할 수 있는 매장량이라고 전했다.

이번 유전 발견으로 UAE의 원유 매장량이 1050억배럴로 늘어났으며, 이는 원유 매장량 세계 6위인 쿠웨이트를 앞지르는 규모다.

천연가스 매장량도 7조7000억㎥로 증가했으며 이 역시 세계 6위 규모다. 이전까지 UAE의 원유,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7위였다.

UAE 국영 석유업체인 ADNOC은 산유 시설 현대화와 확충으로 2020년부터 1일 원유 생산량을 400만 배럴까지 늘리고, 2030년까지 500만 배럴로 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