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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다보스 포럼,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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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다보스 포럼,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개최

- 2019년 10월 29-31일 3일 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서 개최 -
- 쿠슈너 백악관 수석고문, 모디 인도 총리 등 국제 주요인사 포함 약 6,000여명 참가 -
- 150억 달러 투자계약 체결, 아람코 기업공개(IPO) 계획 공개 -
- 삼성물산 Qiddiya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MOU 체결 -

□ 사우디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개요


행사명
사우디 미래투자이니셔티브(Future Investment Initiative)
기간
2019. 10. 29(화) - 31(목)
장소
사우디 리야드
공식주제
What is Next for Global Business?
주요내용
스마트시티 등 사우디 산업 소개, GCC 경제 동향 논의, 사우디 산업 투자유치 등
참가규모
약 6,000명(국제 주요인사 300명, 글로벌기업 CEO 등)
연혁
2017년 최초 개최 후 3회째
홈페이지
www.futureinvestmentinitiative.com


ㅇ 모하메드 빈 살만(MBS) 왕세자 주도 2017년 최초 개최, 올해 3회째 개최
ㅇ 사막의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는 중동 최대 투자유치 행사로 2019년 약 6,000명 참가
- 모디 인도 총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쿠슈너 백악관 수석고문(트럼프 사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술탄 아흐메드 UAE 국무장관,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씨티그룹, 블랙스톤 등 글로벌 대형은행 CEO 및 각국 정상(스위스, 케냐, 나이지리아 등)
- 우리 정부에서는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참석했으며, 기업은 SK 최태원 회장, 포스코건설 이영훈 사장, 삼성물산(건설) 이영호 사장, 삼성SDS 홍원표 사장, OCI 이우현 부회장 등이 참석
ㅇ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참가자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개최
- 카슈끄지 사건으로 인해 2018년 참가자 수가 급감했으나, 사우디 경제 회복 기대, 아람코 기업공개(IPO) 등의 이슈로 참가자 2배 이상 증가

행사 사진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Arabian Business,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체 촬영

□ 프로그램 주요 내용

o 알 루마이얀 국부펀드(PIF) 및 아람코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개막
-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통한 사우디 내 150억 달러 투자계약 체결 발표 및 아람코 기업공개(IPO) 계획 소개
- 12월 4일 공모가 발표 후 1주일 뒤인 11일부터 사우디 리야드 타다울 국내증시에서 거래 시작 예정
- 총 지분공개 5%는 1,000억 달러 이상 가치로 추정되며, 2%는 사우디 국내 증시, 3%는 해외 증시에 상장 전망

o (1일차) 사회적 가치 투자, 신경제체제 경쟁력 등의 주제로 국제투자환경에서의 국부펀드 역할,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글로벌 기업 노력방안 논의
- 마지드 알푸타임 홀딩스 CEO, 패널토론에서 글로벌 디지털 환경의 미래 작업환경이 미래에 미칠 영향에 관해 토론
- 인도 모디 총리, ‘What is Next for India’ 주제로 발표하며 인도의 기업환경에 대해 소개
- 특히, 모디 총리는 2024년까지 인도 정부가 에너지 분야에 1,000억 달러 투자를 계획하고 있음을 밝힘

o (2일차)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 분야, 아프리카 투자 및 무역 전망, 에너지 부문 혁신, 인프라 투자 분야 투자전략 프로그램 진행
- 압둘아지즈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1일차에 이어 아람코 기업공개(IPO)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하였으며, 기업공개(IPO)는 모하메드 빈 살만(MBS)의 결정이라고 언급
-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브라질 정부는 식량안보 확보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외국기업에게 다양한 투자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발표

ㅇ (3일차) 신흥경제시장 비즈니스 환경 조성 방안, 4차산업(로보틱스, 인공지능) 등의 미래산업에 대해 논의
- 중국 Huawei, 일본 SoftBank Robotics 등이 주요 발표연사로 참여해 4차 산업 개발 및 미래에 대해 발표
- 모하메드 알 자단 사우디 재무부 장관이 참여한 패널토론에서는 국제투자 중심지로의 중동지역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으며, 사우디 투자 환경 및 이점에 대해 설명

□ 사우디-외국기업 간 주요 MOU 체결 내역

ㅇ 1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관련 MOU 체결
- 국영석유회사(ARAMO), 사우디 투자청(SAGIA), 사우디 Qiddiya 투자회사 및 삼성물산 등 대형 MOU 다수 체결
- 삼성물산(건설), 사우디 키디야(Qiddiya) 투자회사와 ‘키디야(Qiddiya) 복합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MOU 체결

ㅇ 국영석유회사(ARAMCO), Air Products(미국), Dassault Systmes(프랑스) 등의 기업과 총 7건의 MOU 체결
- (미국 Air Products) 산업용 가스 프로젝트 개발
- (미국 Baker Hughes)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프로그램 개발
- (프랑스 Dassault Systems) 4차산업 도입 가능 시스템 개발
- (노르웨이 Aker ASA) 4차산업혁명 관련 지속가능 환경 개발
- (영국 BMT) 피팅, 벨브 등 프로젝트 기자재 현지 제조공장 설립
- (뉴질랜드 Pultron Composites)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GFRP) 현지 제조공장 설립
- (스페인 Tubacex Group) 파이프 등 프로젝트 기자재 현지 제조공장 설립

ㅇ 국영석유화학회사(SABIC), Baker Hughes(미국), Taqnia energy(사우디) 등과 총 3건의 MOU 체결
- (미국 Baker Hughes) 다운스트림 분야 석유화학제품 생산 현지공장 설립
- (사우디 Taqnia Energy) 에너지 산업 및 서비스 시스템 개발
- (사우디 Al-Khorayef Group) 고효율 전기차 개발 협력

ㅇ 삼성물산 – 키디야(Qiddiya) MOU 체결
- 키디야(Qiddiya) 사우디 남서쪽 45Km 떨어진 사막지대에 334㎢ 규모의 초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단지 개발 프로젝트
- 총 사업비 80억 달러(9조 3,500억원) 규모 프로젝트로 2022년 1차 완공, 2035년 최종 완공 목표
- 삼성물산은 디자인, 엔지니어링, 건설 분야 등 키디야(Qiddiya) 프로젝트 전분야 참여 예상
-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호텔 및 쇼핑몰, 2025년까지 4,000가구 및 2030년까지 총 11,000가구 주거공간, 상업지구 등 복합 엔터테인먼트 단지 조성 예정
- 국부펀드(PIF)가 전체 금액의 약 50%를 부담 예정이며, 나머지는 국내외 직접투자 등의 형태로 조달 예정
- 도시 진입로 등 기본 인프라, 스타디움, 도시 조경, 메트로 추가 수주, IT 솔루션 도입 등 다수의 도시 개발 프로젝트 수주 기대

□ 국내기업 인터뷰

ㅇ (프로젝트 기자재 A사) 삼성물산의 키디야 프로젝트 MOU로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며 관련 기자재 수출 증가 기대
- 특히, 키디야 신도시 건설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초고압 케이블 시장 활성화 가능성 높음

ㅇ (프로젝트 EPC B사) 아람코 기업공개(IPO) 이후 프로젝트 발주 증가 전망
- 2019년 12월 아람코 기업공개(IPO) 이후 약 1,000억 달러 자금유입 예상
- 2020년 상반기 이후 중단되었던 프로젝트 재개는 물론 신규 프로젝트 발주 증가 기대
- 특히, 키디야 및 홍해 관광 프로젝트 등 국가 대형 프로젝트 본격 추진 전망

ㅇ (현지 Law Firm 한인변호사) 6월 모하메드 빈 살만(MBS) 왕세자 방한 이후 한국기업의 사우디 투자진출 문의가 늘어나고 있음
- 아람코 및 정부 프로젝트 참가를 위해서는 법인설립, 공장설립 등 현지 투자진출이 필수

□시사점

ㅇ 제3회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성공적 개최로 사우디 경제회복 모멘텀 확보
- 세계 각국 정상 및 글로벌 기업 CEO의 행사 참가로 GCC 내 맹주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외국기업의 사우디 투자 확대 예상
- 성공적인 행사 개최로 인해 아람코 기업공개(IPO) 추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

ㅇ 사우디 국다 대형 프로젝트 발주 기대
- 키디야(Qiddiya) 복합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포함 홍해 관광 프로젝트(Red Sea), 네옴(NEOM) 등 국가 대형 프로젝트 발주 기대
- 최근 사우디 정부는 외국기업의 프로젝트 참여 시 지분투자를 요구하고 있음
-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한 국내 금융기관 파이낸싱 지원 확대 필요

ㅇ 관광, 엔터테인먼트 산업 활성화
- 사우디는 지난 9월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 포함 49개국가 대상 관광비자 허용 발표
- 외국여성의 아바야 필수 착용 규제 또한 철폐 및 미혼 남녀의 호텔 투숙도 허용
- 키디야 및 홍해 관광 프로젝트 1단계가 완료되는 2023년 이후 중동 지역의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급부상할 전망


자료: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공식 홈페이지, Aran News, Saudi Gazette, Zawya, Oil and Gas Middle Est, Oil Review Middle Est, 연합뉴스, 동아일보, 해럴드경제 등 국내언론,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