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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중 양국, 추가관세 단계적 철회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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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중 양국, 추가관세 단계적 철회 합의

서명시기와 장소 여전히 미정…오는 12월15일 발동예정 중국제품 추가관세 취소 포함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7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미중 양국이 무역분쟁중 발동된 추가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히고 있다.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7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미중 양국이 무역분쟁중 발동된 추가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히고 있다.사진=로이터/뉴스1
미국과 중국 양국이 7일(현지시간) 무역분쟁 중 발동된 추가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는데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 가오펑(高峰)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근 2주간 미중 양측대표들이 여러 가지 핵심적 사항의 적절한 해결을 위해 진지하면서도 건설적으로 토의했다“면서 ”교섭이 진전되면서 추가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중간 ‘1단계’ 통상합의에는 미국측이 12월15일 발동할 예정인 휴대전화와 랩탑PC 등 중국제품을 대상으로 한 추가관세를 취소하는 것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교섭단에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측에 ‘모든 추가관세를 될 수 있는 한 빨리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카오펑 대변인은 ‘제1단계’ 통상합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양국이 서로 발동하고 있는 추가관세를 동시에 철회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철회는 합의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철회되는 추가관세의 비율은 양국이 동일하지 않으면 안되고 철회할 대상품목을 교섭가능하다”면서 “무역분쟁은 관세부과로 시작했으며 관세철폐로 끝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1단계’ 통상합의 서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할 예정이지만 그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정보가 나오고 있다.

가오펑 대변인은 서명시가와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