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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2019년 케냐 한국소비재 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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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케냐 한국소비재 대전 개최

- 2번째 소비재 대전으로 1회 3000명 참관에 비해 4000여명의 참관하는 등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 고조 -

- 현지 반응도 조사, 샘플판매, 현장 판매 방식으로 시장 접근 유효성 지속적 검증 필요 -

- 디지털 마켓팅 (전시회 플렛폼 구축, 온라인 서베이, SNS활용, 온라인 몰 판매 등) 적극 참여 희망 -




□ 제2회 한국소비재대전(Korea Consumerfair) 개요

○ 2019 한국소비재대전은 2018년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되는 전시회로 Westgate 쇼핑몰에서 2019년 11월 4-5일 양일간 진행함. 한국기업, 온라인세일 참가, 교민기업 및 한국제품 수입유통기업 등 총 49개사가 참가함.

전시회 개요
행사명

2019 한국소비재대전

개최기간
2019년 10월4-5일
개최장소
Westgate Mall, Nairobi, Kenya
홈페이지
http://koreaconsumerfair.com/
참가업체 수
국내기업 37개사(출장 9개사, 대리참가 1개사, 온라인세일 참가 27개사), 교민기업 7개사, 한국제품 수입유통기업 5개사 등 총 49개사
참관자 수
4000명 이상
전시분야
식품, 뷰티, 가전제품 등 소비재

□ 주요 행사 및 현장 반응


○ 비즈니스 상담회 및 제품 전시: 국내 기업 10개사가 참가하여 제품 전시 및 현지 바이어들과의 1:1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도 판매하였음.
- 참가업체 S사는 현지 전자제품 최대 딜러인 Hotpoint와 샘플계약을, 생리대 제조사인 M사는 콘테이너 단위의 샘플 계약을 추진함.

1:1 기업상담회

자료원: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 온라인 판매: 행사 전 전년도 소비재 대전 참가 소비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설문조사를 토대로 유망상품을 선정하였으며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하여 온라인 몰과 연계, 상품 홍보 및 판매를 하였음. 행사기간 중 해당 제품을 한국 홍보관에 전시하며 온라인 판매로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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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제품 판매
자료원: 주미아몰 (www.jumia.co.ke) 화면 캡쳐

○ 한국 홍보관 운영: 한국제품 체험코너와 온라인 세일을 진행하는 전시대를 운영하였으며, 한글이름 써주기, 태극기 경품 등을 제공하였음.

한국관 운영

자료원: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 한국제품 체험: 소비자 체험 및 상품 이해도를 위해 한국식품 및 제품 체험 코너 및 반응도 조사를 실시하였음.
- 쌀국수 및 떡복이 시식 코너를 마련하여 소비자 반응도 조사(쌀국수, 떡복이)를 실시하였음. 설문참가자는 약 200명 가까이 되었으면 쌀국수는 88%가 떡복이는 92%가 구매의향이 있다고 조사되었음.
- 한국 전자제품 체험관에서는 전자칠판, 코딩 로봇 체험도 동시에 실시, 교육계 종사자 및 아이들 관심 높았음.
- 10 step을 코너를 마련, 한국 화장품 체험 및 소비자 반응도 조사를 실시하였음. 10 step은 외국인이 알고 있는 한국식 피부관리 법으로 화장을 지우고 보습을 주는 과정을 10단계로 나누어서 관리하는 방법임. 현지바이어가 판매하고 있는 한국 화장품과 온라인판매에 참여한 기업의 화장품을 사용하여 피부관리사들이 각 단계별 화장품 사용방법을 알려주고 관리를 해줌. 시간제한으로 사전예약을 받아 총 49명이 체험하였고 만족도는 8.67/10점이었으면 구매의사는 8.81/10점으로 높았음. 체험에 참가한 소비자는 특히 마스크팩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체험 이후 바로 판매로 이루어진 경우도 있었음.

한국제품 체험관

시식코너(좌) 전자칠판(우)

10 Step체험(좌,우)
자료원: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 제품 현장판매: 한국제품을 수입하여 유통중인 현지기업 및 교민기업들이 참가하여 현장판촉을 지원하였음. 현장판매로 현지기업 및 교민기업들은 평소 하루 매출의 2배 이상의 매출을 보였음.

현장판매

자료원: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 시사점


○ 이번 소비재 마켓팅은 작년 소비재와는 차별을 둔 방식으로 진행한 점이 두드러졌음. 전통적인 한국제품을 임의로 선정한 후 판매(푸쉬 Push방식) 에서 현지반응을 통해 제품을 선정하여 관심품목 파악후 현장 판매 (풀 Pull방식)으로 전환. 무역관 자체 온라인 플랫폼(https://koreaconsumerfair.com/)을 구축하여 작년 소비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5차례에 걸친 설문조사를 실시. 상위 36개사 65개 제품을 선정 후, 제품 샘플을 수집하여 온라인 샘플 판매를 시작. 동시에 SNS 등을 통한 디지털 마켓팅으로 제품 홍보를 하였음. 그 결과 대부분의 선정 품목이 온라인 판매에서도 인기리에 판매 되었음.

2019 한국 소비재 대전 온라인 사이트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원: 소비재 대전 홈페이지 (https://koreaconsumerfair.com/) 화면 캡쳐

○ 다만, 현지 현장판매를 위해서는 수출전사전검사가 필요인데, 품목당 소요비용이 높았는데다 현지 물류통관이 까다롭고 지연되는 (최소 1개월에서 2개월 이상 걸릴 수 도 있음) 등의 진입장벽으로 인해 이번 소비재대전에서는 현장판매를 진행하지 못했음. 온라인판매 와 현장판매로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진입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 되어야할 필요가 있음.

○ 케냐의 최대 벤더 중 하나인 톨 글로벌사 매니저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소비재 상품 수입 시 디지털 마켓팅 툴을 (특히, 온라인 설문)이용한 적이 없었다. 코트라에서 이런 방법을 통해 제품을 선정했다는 것에 대해 놀랐다. 만약 코트라에서 추후에도 설문 결과 자료를 우리에게 공유를 해줄 수 있다면, 한국 소지재 수입 및 현지 판매에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보겠다. 좋은 자료가 될 것 같다.” 고 말했음.

○ 10 step을 통해서 한국화장품을 경험한 한 소비자와 인터뷰한 결과 “한국 화장품에 대해 좋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체험하고서 좋다는 걸 실감했다. 특히 마스크팩은 진정효과가 있어서 좋았고 세럼과 아이크림은 직접 구매를 하고 싶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제품을 대해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고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라고 하며 한국화장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음.

○ 이번 온라인몰에 판매된 제품 중 제일 많은 판매를 보였던 제품은 화장품이었으며 한국화장품에 대한 인식이 케냐에서도 좋은 것으로 분석되어짐. 또한 가격이 저가인 상품이 판매율이 좋았으며 같은 상품일 경우에도 저가 제품이 먼저 판매되었음. 립스틱의 경우, 같은 제품 다른 색을 판매하였는데 특정 색의 립스틱만 품절됨.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 볼 때 케냐 진출 시 가격이 중요 고려사항이며 현지사람들의 선호도 등도 잘 반영할 필요가 있음.

○ 2020년에도 소비재 대전을 위해 사전에 한국 소비재 상품을 대상으로 현지 반응을 조사-관심품목 선정-샘플판매-온라인/현장판매 방식을 고려 중이며, 디지털 마켓팅이 현지에서 아직은 초보 단계이긴 하지만 이를 활용한 시장진출에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됨.


자료원: 현장 인터뷰, 디지털 마켓팅 결과 자료,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분석 등